"전쟁같은 정치 종식"…국힘, 이재명 퇴원 메시지에 '공감'

김예원 기자 2024. 1. 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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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퇴원 직후 "전쟁 같은 정치를 종식해야 한다"고 발언한데 대해 공감의 뜻을 표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이 대표의 서울대병원 퇴원 직후 논평을 내고 "비극마저 정치적 공세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비정한 정치는 그만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이 대표의 피습 사건 수사 과정을 문제 삼으며 특검 가능성을 언급한 점에 대해선 새로운 갈등이 유발될 수 있다는 이유로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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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과정 특검 주장엔 "또 다른 갈등 일으킬 뿐" 일축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6.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퇴원 직후 "전쟁 같은 정치를 종식해야 한다"고 발언한데 대해 공감의 뜻을 표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이 대표의 서울대병원 퇴원 직후 논평을 내고 "비극마저 정치적 공세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비정한 정치는 그만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의 근본 원인은 사회적 갈등을 부추기고 이에 편승하는 극단적 정치가 횡행하는 데 있다"며 "신뢰를 훼손하는 음모론과 가짜 뉴스에 동조하거나 유포 주체가 되는 이들이 대한민국 정치에 발붙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이 대표의 피습 사건 수사 과정을 문제 삼으며 특검 가능성을 언급한 점에 대해선 새로운 갈등이 유발될 수 있다는 이유로 선을 그었다.

윤 선임대변인은 "공식 수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음에도 사법기관이 사건을 축소·은폐하니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은 또 다른 갈등을 일으킬 뿐"이라며 "갈등과 분열의 언어를 몰아내고 치유와 통합의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 이 대표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흉기 피습 8일 만에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다. 이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며 "이번 사건이 증오의 정치 대결을 끝내고 서로 존중하고 상생하는 정치로 복원하는 이정표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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