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대출이자에도 빚내서 집 산다" 작년 은행 주담대 51.6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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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은행권에서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50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5조3550억원)보다 증가 폭이 줄었지만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해 4월부터 9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다.
2022년 증가폭(104조6000억원)과 비교해 축소됐다.
다만 전월(28조4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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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1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3조1481억원 증가했다. 전월(5조3550억원)보다 증가 폭이 줄었지만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해 4월부터 9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다.
가계대출 증가는 주택담보대출 확대가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주담대는 5조1506억원 늘었다. 주택 매매거래가 소폭 줄면서 전월(5조7127억원)보다 증가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증가세가 가파르다는 평가다.
반면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2조원 감소했다. 연말 상여금 유입 등으로 신용대출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해 전체로 보면 은행 가계대출은 36조9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2022년 2조6000억원 감소에서 39조5000억원 늘었다는 얘기다.
은행 주담대는 51조6000억원 늘었다. 2022년(20조1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약 31조5000억원 확대된 셈이다.
지난해 1년 동안 은행 기업 대출은 77조5000억원 증가했다. 2022년 증가폭(104조6000억원)과 비교해 축소됐다.
지난달만 놓고보면 은행 기업대출은 5조9000억원 감소했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대기업(-2조원)과 중소기업(-3조9000억원) 모두 대출이 줄었다.
회사채는 일부 기업의 자금수요 영향으로 지난달 3000억원 규모 순발행됐다.
지난달 은행 수신은 14조1000억원 늘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월(28조4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연말 지자체 재정집행 자금 유입, 기업 재무비율 관리목적 자금과 가계 상여금 유입 등으로 42조3000억원 증가했다.
반면 정기예금은 지자체의 재정집행을 위한 자금 인출과 함께 연말 기업 자금수요 등으로 16조9000억원 줄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은행의 연말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 관리를 위한 환매, 국고여유자금 유출 등에 따라 20조6000억원 감소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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