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 횡령' 건보공단 직원, 필리핀서 호화생활…환수는 7억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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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공단)이 재직 중 46억원을 횡령하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피의자가 전날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단은 2022년 9월 횡령 사실을 확인한 즉시 경찰에 '형사고발' 조치를 취했다.
이어 "피의자가 국내에 송환되는 대로 경찰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채권 환수 조치 등 횡령액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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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공단)이 재직 중 46억원을 횡령하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피의자가 전날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단은 2022년 9월 횡령 사실을 확인한 즉시 경찰에 '형사고발' 조치를 취했다. 또 민사소송을 통해 계좌 압류·추심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횡령액 46억원 중 약 7억2000만원을 회수했다. 공단은 "지속적으로 재산 명시 신청과 재산 조회 등을 실시하며 나머지 채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가 국내에 송환되는 대로 경찰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채권 환수 조치 등 횡령액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공단 재정관리실 소속이었던 피의자는 2022년 4월27일부터 총 7회에 걸쳐 17개 요양기관의 진료비 지급 보류액 46억2000만원을 본인 계좌로 송금했다. 이후 해외로 출국해 잠적했다. 횡령한 금액을 가상화폐로 환전, 범죄 수익을 은닉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4월 1741만원→5월6일 3274만원→5월13일 5903만원→7월21일 2625만원→9월16일 3억1633만원 순서로 자신의 계좌에 입금했다. 마지막인 9월21일에는 41억7150만원을 한 번에 빼돌렸다.
경찰은 필리핀 마닐라의 고급 리조트에서 5시간 잠복 끝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오는 피의자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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