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차관 "북, 총선 겨냥 대남심리전 계속할 것"

하채림 2024. 1. 10. 13: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10일 북한이 남한 총선을 겨냥해 대남 심리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차관은 이날 KTV '생방송 대한민국'에 출연해 연초 북한의 잇단 포병 사격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포탄을 쏜게 아니라 폭약을 터트린 것이라고 주장한 담화를 낸 것 등을 '대남 심리전'이라고 평가하며 이렇게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승현 통일부 차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3.9.1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10일 북한이 남한 총선을 겨냥해 대남 심리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차관은 이날 KTV '생방송 대한민국'에 출연해 연초 북한의 잇단 포병 사격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포탄을 쏜게 아니라 폭약을 터트린 것이라고 주장한 담화를 낸 것 등을 '대남 심리전'이라고 평가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이 굉장히 중요한 선거인데 북한이 국론을 분열하고 정부에 부담을 주는 대남 심리전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차관은 "군사적 도발은 국방부가 세심하게 대응할 부분이고 통일부는 북한의 회색지대 도발, 즉 사이버 해킹과 공격, 거짓정보 유포 같은 부분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덕수 총리 지시로 구성된 '여론 왜곡·조작 방지 범부처 태스크포스'에 통일부가 동참했다면서 "제반 노력을 통해 북한의 국내 심리전과 책동을 막기 위해 북한의 의도를 인식해 현명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장한 '적대적 두 국가론'에 대해선 "반역사적·반민주적"이라며 "2국가론, 투 코리아는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2국가론을 부각한 배경에 대해선 북한 주민에 대한 통제와 민심 이반을 차단하는 동시에 남측 여론을 흔들려는 시도라고 문 차관은 분석했다.

tr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