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침체에도...중견기업 63%, 작년 투자 확대·유지

김성진 기자 2024. 1. 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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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중견기업 10곳 중 6곳은 지난해 투자를 늘리거나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2023년 중견기업 투자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중견기업의 14.5%는 전년 대비 투자를 늘렸고, 48%는 전년 수준으로 유지했다.

투자를 확대했다는 응답 비중은 제조 중견기업이 24.4%로 비제조 중견기업(6.9%)보다 높았다.

투자세액공제율 확대, 민간투자 저해 규제 혁파, 지방투자 활성화 지원 등도 도움이 된 정책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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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침체에도 중견기업 10곳 중 6곳은 지난해 투자를 늘리거나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2023년 중견기업 투자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중견기업의 14.5%는 전년 대비 투자를 늘렸고, 48%는 전년 수준으로 유지했다. 투자를 확대했다는 응답 비중은 제조 중견기업이 24.4%로 비제조 중견기업(6.9%)보다 높았다.

투자 확대를 이끈 요인으로는 '기존 사업 확장'이 4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후 설비 개선·교체'(36.4%) '신사업 진출'(6.8%) '해외 진출'(6.8%) 순이었다.

투자를 유지하거나 줄인 원인으로는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40.6%)이 가장 많았다. 이어 '내수 경기 부진'(31.4%) '글로벌 경기 침체'(12.1%) '자금 조달 애로'(8.7%) 순이었다.

투자 확대에 가장 도움이 된 정책으로는 58.6%가 법인세 인하를 뽑았다. 투자세액공제율 확대, 민간투자 저해 규제 혁파, 지방투자 활성화 지원 등도 도움이 된 정책으로 꼽혔다.

응답 기업의 44.4%는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최우선 정책 과제로 추가적인 법인세 인하를, 42.4%는 세제 지원 확대를 뽑았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52조원 규모 시설투자 자금 설치, 시설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 1년 연장 등 투자 지원이 포함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여기에 법인세 인하를 비롯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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