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기부 장관, 여성기업 만나 수출 지원 약속

여성 기업인 육성 방안 등 업계 의견 나눠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4.1.2/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영주 장관이 한국여성경제인협회를 만나 여성기업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여성 기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을 비롯해 20여명의 여성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후배 여성 기업인 양성을 위한 정책 지원을 건의했다.

중기부는 선배 여성 기업인들이 여고생 및 여대생을 여성 기업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80명이었던 참여 인원은 올해 1200명으로 늘려 추진할 예정이다.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한 여성기업 대표는 "우리나라 여성기업이 314만개로 전체 기업의 40.7%를 넘어서며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수출액은 10%대에 불과하다"며 중기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오영주 장관은 "여성 수출 기업 수는 많지 않지만 일단 수출하게 되면 여성기업의 평균 수출 금액이 전체 수출 기업에 비해 크기 때문에 글로벌화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여성기업 우대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