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 붙잡고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오수 가득한 맨홀 빠진 70대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1. 1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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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여성이 오수로 가득 찬 맨홀에 빠졌다가 구사일생으로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9일 낮 12시 38분께 북구 용봉동 건물과 건물 사이의 좁은 틈새 길에서 70대 여성 A씨가 맨홀에 빠졌다.

신고자가 정확한 사고 위치를 알지 못해 막막한 상황에서 구조대원들이 골목을 돌아다니며 8분여 만에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발이 닿지 않을 정도로 오수로 가득 찬 맨홀 안에서 기둥처럼 생긴 배관을 붙잡고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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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태 양호
맨홀 구조 현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70대 여성이 오수로 가득 찬 맨홀에 빠졌다가 구사일생으로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광주 북부소방서에 따르면 9일 낮 12시 38분께 북구 용봉동 건물과 건물 사이의 좁은 틈새 길에서 70대 여성 A씨가 맨홀에 빠졌다.

신고자가 정확한 사고 위치를 알지 못해 막막한 상황에서 구조대원들이 골목을 돌아다니며 8분여 만에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발이 닿지 않을 정도로 오수로 가득 찬 맨홀 안에서 기둥처럼 생긴 배관을 붙잡고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 안전하게 구조된 A씨는 건강 상태가 양호해 병원 이송 대신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북부소방서 관계자는 “맨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길을 걸을 때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지 않고 맨홀 뚜껑을 일부러 밟지 않아야 한다”며 “맨홀 안 근로자는 밀폐 공간 내부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보호 장비를 반드시 착용하는 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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