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요람' 팁스타운 간 오영주 장관…"글로벌진출 지원"(종합)

이수정 기자 2024. 1. 1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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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팁스타운'을 방문해 창업·벤처 지원 정책 현장을 점검했다.

오 장관은 1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팁스타운을 방문해 창업기업, 투자사 등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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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스타운' 거리 직접 둘러보며 정책 점검
"민간과 시너지 낼 수 있는 방안 고민할것"
[서울=뉴시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을 방문해 팁스 추진 현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4.01.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이 '팁스타운'을 방문해 창업·벤처 지원 정책 현장을 점검했다. 오 장관은 시장 확대를 위해서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야 한다며, 스타트업 정책에 전문성을 더해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1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팁스타운을 방문해 창업기업, 투자사 등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팁스타운이 밀집한 거리와 내부 입주사들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팁스타운은 중기부의 창업지원 시설 중 하나다. 팁스 사업에 선정된 스타트업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서울 역삼로 일대에 2015년부터 조성해 운영되고 있다.

정부가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 온 팁스는 민간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정부가 R&D(기술개발) 자금 등을 집중 지원하는 체계로 현재까지 지원받은 250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총 13조7000억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창출하는 등 중기부 대표 창업지원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오 장관은 팁스 프로그램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오 장관은 "팁스 스타트업 현황을 보니 사업의 포커스가 잘 맞춰져 있고, 성공할 수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고 있다는 확신이 든다"며 "특히 함께 모여있을 때 네트워킹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팁스타운 같은)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인 것 같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시장의 확대를 위해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오 장관은 "이제는 시장 확대를 위해 글로벌로 갈 수에 없다"며 "젊은이들이 한국에서 안주하지 않고 밖으로 나갈 능력을 만들어주기 위해 더 고민하겠다. 창의적인 시각으로 사업을 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 장관은 팁스타운 S1에 입주하고 있는 청년 팁스기업인 '트이다'를 방문했다. 외국인의 한국어 회화 연습을 위한 대화 시뮬레이션을 개발하는 '트이다'의 장지웅 대표는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설명하면서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에 있어 팁스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다. 작년에 수출로만 약 12억원 정도의 수출을 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이 1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을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4.01.10. photo@newsis.com

장 대표는 "현재 300만명 정도의 해외 유저들에게 한국어와 일본어를 가리키고 있고 빠르게 성장 중이다. 최근에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튜터들이 자원봉사도 하고 있다"며 "팁스 같은 정부 지원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저희가 받았던 것을 사회에 갚아나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오 장관은 이후 팁스 거리를 둘러본 뒤 아산나눔재단에서 조성·운영하고 있는 마루 360을 방문해 입주하고 있는 청년창업기업 및 투자사 등을 격려했다.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조성한 창업지원공간인 마루 360이 팁스타운과 상시 협의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적극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 장관은 "정부의 역할은 주도적이라기보다는 (민간을) 밀어주면서 영역이 확장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팁스가 그동안 잘 해왔던 부분들에 더해서 민간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해보겠다. 글로벌로 나가기 위한 '글로벌 팁스' 등도 고민 중이다. 계속해서 파트너십을 가지고 협의해나가자"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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