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3' 이관희 "♥최혜선과 연락하며 잘지내..'쟤얘얘' 후회"(인터뷰) [단독]

하수정 2024. 1. 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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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넷플릭스 '솔로지옥3' 최고의 화제 인물 이관희가 최혜선과 최종 커플을 이뤘다. 그는 "서로 연락하면서 잘 지낸다"고 했고, "후회하는 딱 하나는 '쟤, 얘, 얘'"라며 지목 사건을 언급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10일 오전 농구선수 이관희는 OSE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실제로 '솔로지옥3'에 나가보니 크게 어려운 건 없었다"며 "원래 시즌2에 나가려고 했는데, 구단 훈련 시기랑 겹쳐서 불발됐다. 시즌2를 보면서 '내가 나갔으면 재밌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예전부터 연애 프로그램을 즐겨봤는데, 보통 풋풋하고 애틋한 마음으로 보시는데 이번 '솔로지옥3'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하더라. 나 때문에 전체적인 프로그램 방향성이 바뀐 것 같아서 미안한 느낌도 있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잘 모르겠다. 전체 분위기가 바뀐 것에 대한 미안한 감정이 든다"고 고백했다.

'솔로지옥'은 매 시즌마다 스타를 배출했는데, 시즌1은 프리지아, 시즌2는 덱스, 시즌3는 '기승전-이관희'였다. '관희지옥'이라는 단어까지 만들면서 최고의 화제성을 자랑한 이관희는 실제 창원 LG 세이커스에서 뛰고 있는 현직 농구선수다. 키 190cm에 몸무게 82kg, 연예인 못지 않은 훈훈한 외모를 지녔고, 농구 실력도 뛰어나 '솔로지옥'의 여심마저 휩쓸었다.

이관희는 주변의 높아진 관심을 실감한다면서도, "지인들이나 날 아는 동료 선수들은 '원래 너 하던대로 솔직하고 재밌다'고 하더라. 근데 모르는 분들이 봤을 땐 놀랐을 수도 있다"며 "그래서 제작발표회 때 PD님이 '이관희가 화제성을 위해 나온 거라면 더 포장했어야 했다'고 말한 것 같다. 내 생각에도 '더 포장했었어야 했나..' 싶다"며 웃었다.

"'조금 더 포장할걸' 후회하는 장면이 있나?"라는 질문에 "'쟤, 얘, 얘' 그 장면 후회한다. 그때 초반이라서 여성분들 이름을 못 외웠고, 당황한 나머지 그렇게 얘기했다. 그거 말곤 후회할 만한 행동이나 말을 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이관희는 방송 중간 여성 출연자들을 향해 "쟤, 얘, 얘"라고 손가락으로 가리켜 다소 예의 없는 행동이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이후 개인 SNS에 "관희야 이름 좀 외우자"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관희가 TV밖에서 자신에게 멱살을 잡는 시늉을 선보였다. 이같은 유쾌한 셀프 디스, 셀프 멱살 등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관희는 "여론을 의식해서 SNS를 올린 건 아니다. 스스로 잘못했다고 생각이 들지 않으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쟤, 얘, 얘'는 누가 봐도 무례할 만한 행동이었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특히 지난 9일, 10~11화를 통해 솔로들의 최종 선택이 공개됐는데, 총 4커플(이관희♥최혜선, 이진석♥안민영 최민우♥유시은, 박민규♥김규리)이 탄생했다. 이중 가장 관심을 모은 커플은 단연 이관희♥최혜선이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9일 창원 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 수원 kt의 경기가 열렸다. 창원 LG 이관희가 3점슛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12.09 / foto0307@osen.co.kr

"마지막 선택도 화제였는데, 최혜선과 지금도 잘 만나고 있나?"라는 질문에 "자세히 말씀 드리긴 힘들지만 '솔로지옥' 전체 출연자들과 서로 연락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물론 최혜선과도 연락하면서 잘 지낸다. (저 혼자만의 얘기가 아니라서) 더 자세히 말씀드리는 건 조심스럽기도 하다"며 정중히 양해를 구했다.

이관희는 '솔로지옥3' 마지막 방송이 나갈 때도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vs서울 SK 나이츠' 경기에 임하고 있었다. 여전히 현역 선수로 본업에 충실하는 중이다.

향후 방송 활동이나 계획에 대해 "방송 쪽에서 날 좋아하실지 의문이다.(웃음) 또 불러주실지도 모르겠다"며 "본업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방송 쪽에서 잘 될 거란 생각을 못 하고 있다. 하지만 내 색깔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넷플릭스, 이관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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