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리그 져놓고 한다는 말이… “경기력은 우리가 더 좋았어, 아직 2차전 남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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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2차전을 기대했다.
첼시는 10일(한국 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 1차전에서 미들즈브러에 0-1로 패배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은 1차전이다. 90분이 지났고, 스탬포드 브릿지(첼시의 홈 경기장)에서 90분이 또 남아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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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첼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2차전을 기대했다.
첼시는 10일(한국 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에 위치한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 1차전에서 미들즈브러에 0-1로 패배했다.
첼시의 우세가 예상됐던 경기였다. 첼시는 최근 흐름이 좋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2-1 승리를 시작으로 20라운드 루턴 타운전(3-2), FA컵 3라운드 프레스턴 노스 엔드(4-0)를 상대로 3연승을 달렸다.
상대는 첼시보다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팀이었다. 미들즈브러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팀이다. 2부리그에서도 12위에 그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포체티노 감독이 정신 무장을 다짐했다. 그는 “미들즈브러가 다른 디비전에 속해 있더라도 우리는 그들을 세계 최고의 팀처럼 받아들여야 한다. 물론 사람들은 ‘첼시는 첼시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첼시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번 시즌 내내 첼시를 괴롭히고 있는 골 결정력이 다시 발목을 잡았다. 전반 31분 콜 파머가 상대 실책을 틈타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미들즈브러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7분 헤이든 해크니가 아이제이아 존스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밀어 넣으며 앞서갔다.
첼시가 추격을 노렸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 2분 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빗나갔다. 전반 추가 시간 4분엔 파머가 골키퍼 선방 후 흐른 공을 잡아 완벽한 찬스를 마주했지만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첼시가 공격했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미들즈브러는 수비에 집중하며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기회가 많았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물론 이게 축구다. 난 정말 실망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력에 대해선 만족했다. 그는 “성과를 평가한다면 전반적으로 우리가 더 나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분명한 기회가 있었다. 이번 시즌에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 득점을 하지 못하면 이기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1차전을 뒤로하고 2차전 필승을 다짐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은 1차전이다. 90분이 지났고, 스탬포드 브릿지(첼시의 홈 경기장)에서 90분이 또 남아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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