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국방 실무회담 개최…中 "美, 대만 독립 반대해야"

정은지 특파원 2024. 1. 1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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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국방 실무 회담을 개최했다고 중국 국방부가 10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8~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17차 중-미 국방 실무회담이 개최됐다.

중국 측에서는 중국군사위원회 국제협력판공실 담당이, 미국 측에서는 국방 차관보가 각각 회의를 주재했다.

미국 측은 중국의 우려를 알고 있으며 양군 관계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국방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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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워싱턴서 제17차 국방 실무회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우드사이드 인근의 파이롤리 에스테이트에서 APEC 정상회의 중 1년 만에 회담을 마친 뒤 산책을 하고 있다. 2023.11.16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국방 실무 회담을 개최했다고 중국 국방부가 10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8~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17차 중-미 국방 실무회담이 개최됐다. 중국 측에서는 중국군사위원회 국제협력판공실 담당이, 미국 측에서는 국방 차관보가 각각 회의를 주재했다.

중국은 "평등과 존중을 바탕으로 미국과 건강하고 안정적인 양군 관계를 발전시키고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군사와 관련한 중요한 합의를 공동으로 이행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측은 중국의 우려를 알고 있으며 양군 관계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은 "대만 문제에 대해 조금도 타협하거나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관련 약속을 효과적으로 이행해 대만의 무장을 중단하고 대만 독립을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군사 배치와 도발을 줄이고 개별 국가의 도발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국방부는 이번 실무회담에서 중국은 핵심 이익과 관련된 문제와 국제 주요 이슈에 대한 입장과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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