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IT 전시회 미국 CES서 전남관 개관... 비전 선포식도 가져

박경우 2024. 1. 1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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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행사장에서 전남관이 처음으로 개관했다.

전남도는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CES 웨스트게이트에서 김영록 전남지사, 임종인 대통령비서실 사이버특별보좌관, 박성진 포스코 기술투자 대표, 고병일 광주은행 행장,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관 개관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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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첫 단독관 운영…11개 지역 기업 참여
김영록 전남지사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에서 전남관 개관 환영식을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박경우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행사장에서 전남관이 처음으로 개관했다.

전남도는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 CES 웨스트게이트에서 김영록 전남지사, 임종인 대통령비서실 사이버특별보좌관, 박성진 포스코 기술투자 대표, 고병일 광주은행 행장, 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관 개관식을 가졌다.

CES 전남관은 50여년 역사상 전남도가 처음으로 단독관을 오는 12일까지 운영한다. 전남관에는 에너지 분야의 비케이에너지, 누리플렉스, 디티엘, 칼선이, 디지텔 헬스 분야의 휴먼이이티솔루션, 소프트웨어융합연구소, 스마트팜 분야의 아이티컨버젼스, 아이오티플러스, 탄소제로 분야의 로우카본 등 11개 기업의 혁신제품과 기술이 선보였다.

이날 개관식에서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도는 전남의 혁신과 변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CES 2024 전남관'을 야심 차게 준비했다"면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전남 기업들이 전남관을 통해 세계에 이름을 널리 떨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도는 세계적인 기후 위기와 디지털 대전환 흐름에 발맞춰 해상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갖춰 나가고 RE100(신재생에너지 100%) 산단 조성에도 힘쓰고 있고, 세계 수준의 'AI 첨단 농생명밸리'를 만드는데도 힘을 쏟고 있다"며 "아울러 이차전지, 항공우주, 데이터,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남에 투자를 요청했다.

특히 김 지사는 영어로 환영사를 하고, 국내외 기업 부스를 꼼꼼히 돌아보며 국내외 기업인들과 대화하는 등 '글로벌 전남 시대'를 강조, 참여한 외국인들에서 박수를 받았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남관 개관식에 참석 후 전남도의 글로벌 미래비전을 선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박경우 기자

전남도는 개관식 후 '글로벌 전남비선 선포식'도 가졌다. 도는 선포식에서 RE100 분야에서 6GW 규모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30GW 규모의 해상풍력사업 추진, RE100 전용 산업단지 지속 발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넷제로(Net-Zero) 분야에서 2050년 전남도 탄소중립, 획기적인 온실가스 감축 대책, 선제적인 기후 위기 대응 기반 구축 등을 추구하기로 했다. AI 첨단농산업 분야에서 미래 농업에 준비한 전남 실현, 대학 중심의 AI, ICT 관련 다양한 스마트팜 연구 수행, AI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등을 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글로벌 전남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박경우 기자

기조연설엔 이경환 전남대 교수가 전남의 미래 농업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형 노지 스마트 농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으로 강연회를 가졌다.

라스베이거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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