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감정의 골이 깊었다”…처남 차량 가로막고 흉기로 찌른 70대男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1. 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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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처남이 모는 차량을 막고 가지고 있던 흉기로 찌른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영광경찰서는 10일 타인을 흉기로 급습한 혐의(살인미수)로 70대 초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전남 영광군 영광읍 백학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코란도 차량을 이용해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처남인 60대 중반 남성 B씨가 몰던 트럭을 막아섰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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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남 영광군 영광읍 백학리의 도로에 교통사고가 난 매제와 처남의 차량이 세워져있다. [사진 = 독자제공]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처남이 모는 차량을 막고 가지고 있던 흉기로 찌른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영광경찰서는 10일 타인을 흉기로 급습한 혐의(살인미수)로 70대 초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전남 영광군 영광읍 백학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코란도 차량을 이용해 고의 교통사고를 낸 뒤 처남인 60대 중반 남성 B씨가 몰던 트럭을 막아섰다.

A씨는 차에서 내린 뒤 B씨에게로 다가가 가지고 있던 과도로 그의 왼쪽 옆구리를 찔렀다. A씨를 막는 과정에서 B씨의 오른손도 다쳤다.

인근에 있던 배달대행 운전기사가 A씨에게서 흉기를 빼앗고 제압하면서 현장은 일단락됐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B씨는 의식은 있지만 출혈이 심한 상태로 광주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두 사람이 감정의 골이 깊었었다는 지인들의 주장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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