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라스베이거스 사로잡은 K-자동차의 저력

라스베이거스=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2024. 1. 1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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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올해 'CES 2024' 전시관은 가히 역대급 규모다.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현대모비스·슈퍼널·제로원 등 계열사 5곳이 총출동했다.

올해 CES에서 기아는 △PV5 베이직 △PV5 딜리버리 하이루프 △PV5 샤시캡 등 PV5 콘셉트 모델 3대를 포함해 △PV1 콘셉트 모델 1대 △PV7 콘셉트 모델 1대 등 총 5대의 PBV 콘셉트 모델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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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현대차그룹, 역대급 규모 CES 부스 마련
K-자동차 미래 신기술 보려는 인파 몰려
현대차, 수소에너지·소프트웨어에 방점
기아는 PBV 콘셉트 모델 대중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의 퍼스널 모빌리티 다이스(DICE). 윤준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올해 'CES 2024' 전시관은 가히 역대급 규모다.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현대모비스·슈퍼널·제로원 등 계열사 5곳이 총출동했다. 기존 가전과 정보기술(IT) 중심의 전시를 탈피해 산업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CES 기조에 맞춰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의 밑그림을 선도적으로 제시한다는 구상에서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식 개막한 'CES 2024'에서 현대차는 2010㎡(약 607평)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직전에 참가한 'CES 2022' 당시 전시 부스보다 3배가량 더 넓다. 전날 미디어 데이 때부터 현대차의 비전을 보고자 발걸음한 인파는 이날도 구름떼처럼 몰려 전시관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올해 CES에서 현대차의 청사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수소'와 '소프트웨어'다. 전시 부스도 이에 맞춰 수소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술로 가득했다. 전시 입구부터 폐플라스틱을 수소 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이 디스플레이로 관람객을 맞으면서 수소 사업에 방점을 찍은 현대차의 의지를 강조했다.

현대차 'CES 2024' 전시 부스 입구에 설치된 대형 디스플레이. 폐플라스틱을 수소 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을 담았다. 윤준호 기자


전시 부스 중앙도 수소 섹션으로 꾸렸다.  주요 수소 실증 기술과 종합 수소 솔루션이 눈앞에 펼쳐졌다.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부터 수전해 기술을 이용한 그린 수소 생산, 암모니아 운반선, 수소전기트램·수소전기트럭 등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추진중인 9개의 수소 실증 기술이 눈길을 끌었다.

소프트웨어 섹션에서는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주요 소프트웨어과 인공지능(AI) 실증 기술을 실물 전시와 영상 콘텐츠로 소개했다. 그중 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42dot)은 SDV 두뇌 격인 통합 제어기를 중심으로 SDV 핵심 하드웨어 구조를 구현한 SDV 전기·전자 아키텍처로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수소와 소프트웨어·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경험의 변화상을 제시한 △개인형 모빌리티(DICE) △공공 모빌리티(SPACE) △물류 모빌리티(CITY POD)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Stretch) 등이 실제 시연되면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기아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콘셉트 모델인 PV5. 윤준호 기자


기아는 올해 CES에서 1020㎡(약 309평) 규모의 공간을 마련하고 '영감을 주는 공간'이라는 테마 아래 기아의 지속 가능한 PBV(목적기반모빌리티) 전략을 다양한 전시물로 선보였다. PBV는 이용 목적에 따라 맞춤형으로 설계·제작하는 신개념 이동 수단을 뜻한다. 기아는 급성장 중인 PBV 시장에서 2030년 세계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기아 전시 부스에서 단연 이목이 집중된 건 이같은 PBV 비전을 고스란히 담은 콘셉트 모델들이다. 올해 CES에서 기아는 △PV5 베이직 △PV5 딜리버리 하이루프 △PV5 샤시캡 등 PV5 콘셉트 모델 3대를 포함해 △PV1 콘셉트 모델 1대 △PV7 콘셉트 모델 1대 등 총 5대의 PBV 콘셉트 모델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의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콘셉트 모델인 PV5. 윤준호 기자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센트럴 플라자에서는 총 520㎡(약 157평)의 공간을 마련해 '도심 속의 휴식처'라는 테마로 기아 EV 플래그십 모델인 EV9과 EV6 등 양산차 2종과 콘셉트카 2종(EV3·EV4)도 전시했다.

별도 야외 전시 공간에서는 'EV9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존'을 운영해 첨단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AHDA)과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HDP) 기능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또 전기차 배터리로 가정집에 전원을 공급하는 V2H 기술과 캠핑 장비에 전원을 공급하는 V2L 기술을 시연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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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CBS노컷뉴스 윤준호 기자 yj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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