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미키 17' 개봉 취소···이유는 美 할리우드 파업

봉준호 감독 /사진=서울경제 DB

[서울경제]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이 3월 개봉을 취소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따르면 워너브러더스의 발표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의 개봉이 취소되고 '고질라X콩: 새로운 제국'의 개봉일이 3월 29일로 변경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으로 화제에 오른 작품으로 얼음 세계 니플하임을 식민지로 만들기 위해 파견된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직원 '익스펜더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에드워드 워튼 작가의 SF 소설을 원작으로 '익스펜더블'의 인생을 조명한다. 로버트 패틴슨, 스티븐 연, 토니 콜레트, 마크 러팔로 등이 출연한다.

워너브러더스는 개봉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할리우드 작가·배우 파업의 영향을 짚어냈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파업으로 인한 다양한 제작 변동으로 인해 작품을 완성시키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지은 기자 je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