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신작 ‘미키17’ 3월 개봉 취소…왜?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4. 1. 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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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로 예정됐던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17'의 개봉이 연기됐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9일(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는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 개봉을 취소하고, '고질라X콩:새로운 제국'의 개봉일을 3월 29일로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많은 기대를 모았던 '미키17'의 개봉일을 변경한 이유는 지난해 작가와 배우 파업 및 기타 다양한 제작 변동으로 인해 영향을 받았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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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美 할리우드 파업 여파
봉준호 감독. 사진 I CJ ENM
3월로 예정됐던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17’의 개봉이 연기됐다. 지난해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작업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9일(현지시간) “워너브러더스는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 개봉을 취소하고, ‘고질라X콩:새로운 제국’의 개봉일을 3월 29일로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많은 기대를 모았던 ‘미키17’의 개봉일을 변경한 이유는 지난해 작가와 배우 파업 및 기타 다양한 제작 변동으로 인해 영향을 받았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실제로 ‘미키17’의 배급을 담당한 워너브러더스는 상반기 개봉 예정 라인업에서 ‘미키17’을 제외했다. ‘미키17’의 새로운 개봉 일자는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영화 ‘미키17’ 스틸. 사진 I 워너브러더스
당초 3월 29일 개봉 예정이던 ‘미키17’은 에드워드 애쉬튼 작가의 SF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다. 미래 우주 식민지 개척을 위해 위험한 임무에 투입된 복제인간 미키가 존재론적 위기를 마주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한 번의 반복이 끝나면, 기억의 대부분을 그대로 둔 채 새로운 신체가 재생된다는 설정이다.

‘테넷’, ‘트와일라잇’ 시리즈 등으로 국내에서도 인지도 높은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 7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계 첫 남우주여상을 수상한 스티븐 연을 비롯해 나오미 애키, 토니 콜레트, 마크 러팔로 등도 출연한다.

영화는 지난해 테스트 상영 이후 “봉준호 감독의 독특한 스타일을 가진 영리하고 정치적인 영화”라는 찬사를 얻었다. “마크 러팔로와 토니 콜렛이 환상적인 조연을 연기하고, 로버트 패틴슨은 흔들림 없는 연기를 펼친다”는 호평도 나왔다.

버라이어티도 ‘미키17’을 올해 가장 기대되는 작품 19위로 선정하는 등 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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