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증권사 부동산 PF 임직원 사익 추구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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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부동산 PF 업무 과정에서 수백억 원대 사익을 챙기거나 부당 대출을 실행한 증권사 내부 사례를 여러 건 적발해 제재에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은 5개 증권사에 대해 부동산 PF 기획검사를 벌인 결과, 임직원의 사익 추구와 증권사 내부 통제 취약점을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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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부동산 PF 업무 과정에서 수백억 원대 사익을 챙기거나 부당 대출을 실행한 증권사 내부 사례를 여러 건 적발해 제재에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은 5개 증권사에 대해 부동산 PF 기획검사를 벌인 결과, 임직원의 사익 추구와 증권사 내부 통제 취약점을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례로 한 증권사 임원은 업무를 진행하며 얻은 비공개 개발 정보를 이용해 본인 관계 법인을 통해 시행사 관련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5백억 원가량의 부당 사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행사들에 7백억 원가량을 사적으로 빌려주고 수수료와 이자 명목으로 40억 원가량을 챙기거나, 아예 부동산을 직접 사들인 뒤 매각하면서 매수인의 자금 조달 업무를 아래 직원들에게 맡긴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또 대출약정 체결 이후 차주가 바뀌었는데도 대출을 그대로 실행하거나, 채무보증 의무를 피할 목적으로 특수목적법인 간 자금을 임의 대차하는 등 내부통제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금감원은 확인된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한 제재와 함께 수사기관에 통보해 단호하게 대응하고, 잘못된 관행을 근절할 수 있는 내부통제 개선 방안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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