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의원 금고형 이상 확정땐 재판기간 동안의 세비 전액 반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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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국회의원이 방탄으로 재판 지연을 악용하는 사례를 막겠다"며 "재판 중인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재판 기간 동안의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이 지연되고 있는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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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 PK행…내일 첫 현장 비대위
“충무공, 경남 바다에서 20승 해 내”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창원=염유섭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국회의원이 방탄으로 재판 지연을 악용하는 사례를 막겠다”며 “재판 중인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재판 기간 동안의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이 지연되고 있는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아무리 더불어민주당이라도 국민의 눈, 경남인의 눈, 상식적인 동료 시민의 눈이 무서워서 이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그런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위원장은 또 법안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총선 공천 과정에 이 약속을 지키겠다는 서약을 받겠다고도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경남지역 당원들에게 “경남은 과거 3·15 의거 등 역사의 중요한 장면에서 대한민국에 늘 해결책을 제시해 온 곳”이라며 “경남의 정신으로 이 나라의 난제를 해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 등을 언급하고 “충무공께서 해내신 23전 전승 신화 중에 20승이 바로 이 경남 바다에서 해낸 것”이라며 “충무공의 애국심과 인품을 흠모하고, 억지로라도 흉내 내면서 동료 시민과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제 모든 것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에는 경남 창원시 국립 3·15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에는 부산을 찾아 1박 2일 일정으로 머무르며 첫 현장 비대위도 주재한다. 한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앞서 이 대표의 부산 피습 사태 이후 8일 만이다. 한 위원장이 이 대표의 ‘서울행’ 논란 이후 술렁이는 부산 민심을 여권으로 끌어당길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미래 일자리 현장 간담회를 열고 해운대 벡스코에서 부산시당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한 후 남포동 비프(BIFF) 광장을 방문해 시민들과도 만난다. 11일에는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현장 비대위 회의를 주재한다. 한 위원장은 부산에서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로 동요했던 부산 민심 다독이기에 주력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의 숙원 사업인 가덕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문제 등을 챙기겠다는 메시지도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대표의 피습 사건 이후 서울대병원 전원으로 불거진 ‘부산 홀대론’을 겨냥한 발언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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