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계단 위 시리아와 비긴 말레이시아… 김판곤 감독, "요르단전 앞두고 자신감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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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돌입 직전에 가진 마지막 평가전에서 시리아와 비긴 후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보였다.
김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는 지난 8일 도하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매치 비공개 친선 경기 시리아전에서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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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돌입 직전에 가진 마지막 평가전에서 시리아와 비긴 후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보였다.
김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는 지난 8일 도하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매치 비공개 친선 경기 시리아전에서 2-2로 비겼다. 말레이시아는 전반 39분 아리프 아이만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25분 파블로 사바그, 후반 29분 이브라힘 하사르 등 시리아의 공격에 한때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후반 34분 파울루 조수에의 동점골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기지는 못했으나, 김 감독 처지에서는 만족스러울 만한 결과다. FIFA 랭킹 130위인 말레이시아는 39계단이나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시리아(91위)와 비겼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지난 9월 중국 원정 당시 시리아와 가진 평가전에서도 비겼었다. 최근 말레이시아는 FIFA 랭킹 100위권 인근의 팀들과 대결에서 제법 좋은 성적을 내고 있으며, 그 기세가 이번 시리아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김 감독은 말레이시아축구협회(FAM)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만족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91위 팀과 대결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전반전 경기력이 매우 좋았다. 후반전에 모든 선수들에게 출전 시간을 주고 싶어 교체를 많이 진행했다. 2-2로 마무리하고 막판에는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 선수들이 요르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가지고 체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요르단전을 앞두고 최적의 베스트 일레븐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비롯해 요르단, 바레인과 E그룹에 속해 경쟁한다. 말레이시아의 첫 경기는 16일 새벽 2시 30분(한국 시각)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있을 요르단전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말레이시아축구협회(FAM)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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