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활체육 참여율 62.4%…수영·골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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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생활체육 참여율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10일 '2023년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를 통해 생활체육 참여율이 62.4%로 전년도 61.2% 대비 1.2%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올해 생활체육 비참여자들의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 제도(1인당 최대 5만원 지급) 시행, 학교체육시설 개방 확대, 국민체육센터 확충 등 생활체육 기반 구축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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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참여율 가장 높아…10대는 4.7% 하락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지난해 국민생활체육 참여율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영, 골프 등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한 영향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10일 '2023년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를 통해 생활체육 참여율이 62.4%로 전년도 61.2% 대비 1.2%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전 수준(2019년 66.6%)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20년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2022년 8월~2023년 8월을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의 참여율이 상승했다. 전년 59.6%에서 8.4%로 상승한 68.0%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반면 10대의 참여율이 가장 낮았다. 전년에 비해 4.7% 낮아진 47.9%로 나타났다.
종목별로 보면 가장 많이 참여한 운동은 걷기(37.2%), 등산(17.3%), 보디빌딩(16.3%) 순으로 조사됐다. 등산 참여율은 전년 대비 10~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3.0% 이상 증가했고, 보디빌딩은 30대에서 전년 대비 참여율이 가장 큰 폭(9.2%)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참여율이 지속해서 하락했던 수영은 2020~2022년 평균 참여율 6.3%에서 7.7%로 상승했다. 골프(7.1%), 체조(6.1%), 배드민턴(5.2%), 탁구(4.5%)의 참여율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호회 가입 활동 비율은 11.3%로 전년 대비 1.1% 소폭 증가했다. 축구와 풋살(22.9%), 배드민턴(12.3%), 탁구(10.5%)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가입하고 싶은 동호회 종목으로는 골프(12.7%), 요가와 필라테스(10.7%), 수영(9.9%)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체육 참여 이유로는 건강 유지와 체력 증진(77.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체중 조절과 체형 관리(45.5%), 여가 선용(39.3%) 순으로 답했다.
자주 이용하는 체육시설은 공공체육시설(28.3%), 민간체육시설(23.4%), 기타 체육시설(9.9%) 순으로 조사됐다. 전년과 달리 공공체육시설 이용률이 민간체육시설 이용률을 앞질렀다.
체육시설을 자주 이용하는 이유로는 가까운 거리(38.3%)와 저렴한 시설 이용료(30.9%)를 꼽았다. 비참여자는 이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체육활동 가능 시간이 부족(54.7%)하다고 응답했다.
민간체육시설 중 자주 이용하는 시설은 체력단련장(42.1%), 수영장(12.6%), 골프연습장(11.4%) 순으로 조사됐다.
문체부는 올해 생활체육 비참여자들의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 제도(1인당 최대 5만원 지급) 시행, 학교체육시설 개방 확대, 국민체육센터 확충 등 생활체육 기반 구축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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