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 '큐브'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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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게임 아이템 확률 조작 논란으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물게 된 넥슨이 제재 일주일 만에 개선안을 내놨습니다.
확률형 아이템 '큐브' 판매를 전면 중단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배진솔 기자, 넥슨 '메이플스토리' 운영진이 직접 발표한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9일) 오후 6시부터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근 발생한 확률 조작 논란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개선안을 내놨습니다.
주요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김창섭 / 메이플스토리 디렉터 : 저희 메이플스토리는 더 이상 확률형 강화 상품인 큐브를 판매하지 않겠습니다. 큐브는 현재 메이플스토리의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상품입니다. 동시에 용사님들께 불신을 드리게 된 아이템입니다.]
큐브는 2천원가량을 내면 게임 캐릭터 장비에 부여되는 잠재옵션을 무작위로 뽑을 수 있는 슬롯머신이나 복권과 같은 상품입니다.
공정위는 넥슨이 큐브 상품 도입 당시와 달리 2010년 9월부터는 인기 옵션이 덜 나오도록 확률 구조를 변경했다며 과징금 116억원을 부과했습니다.
앞으로 게임 캐릭터의 잠재 능력 재설정은 현금이 아닌 게임을 해서 획득할 수 있는 게임머니를 통해서만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공정위 제재 직후 곧바로 개선안을 낸 건데, 매출에서 확률형 아이템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죠?
[기자]
넥슨 메이플스토리에서 확률형 아이템 큐브 판매는 전체 매출액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수익모델입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등 매출 상위권 게임사는 여전히 확률형 아이템을 핵심 수익모델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게임 산업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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