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등 디지털크리에이터 산업, 연매출 4조 원 돌파

신지수 2024. 1. 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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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 유통하는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의 연간 매출액이 4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10일)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에서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체는 총 만 1,123개이고, 2022년 연 매출은 총 4조 1,245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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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 유통하는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의 연간 매출액이 4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10일)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실태조사는 정보통신망을 통해 동영상을 제작, 유통하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사업 현황과 인력 현황, 콘텐츠 제작과 인프라 현황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과기부는 지난 2년간 1인 창작자 등의 실태를 조사해 발표했는데, 기업체의 실태를 조사해 국가 승인 통계로 발표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에서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체는 총 만 1,123개이고, 2022년 연 매출은 총 4조 1,245억 원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업 전체의 성장 속도가 매섭지만, 연 매출액이 5억 원 미만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전체의 68.7%였고, 5인 미만 사업장도 81.2%에 달해 영세 사업체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산업 전체 종사자는 3만 5,375명으로 집계됐는데, 30대 이하가 64.9%로 청년층이 많이 종사하는 산업 분야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영상제작과 제작지원을 하는 사업자가 72.7%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광고와 마케팅이 19.3%, MCN 같은 매니지먼트가 7.4%,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이 0.6%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콘텐츠를 자체 제작한 경험이 있는 사업체가 82.4%에 달했고, 평균 62편 정도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작 장르는 엔터테인먼트가 17%로 가장 많았고, 라이프 스타일, 교육 강의, 뷰티 패션이 뒤를 이었습니다.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유통하는 경로는 유튜브가 70%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콘텐츠를 해외에 수출한 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단 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지원은 제작비가 1위였고, 홍보 마케팅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과기부는 매년 산업 생태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통계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과기부 최준호 방송진흥정책관은 "단기간 큰 성장을 보이고 있는 미래 미디어 산업의 동력"이라며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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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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