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현장에서〉'K-홈' 열풍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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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필수요소인 의식주.
K-뷰티와 K-푸드가 상징하는 '의'와 '식'은 글로벌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의'와 '식'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덜 인정받았던 '주'는 CES 2024를 계기로 'K-홈(HOME)' 열풍을 기대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내부 식재료 상태나 유통기한까지 알려주는 냉장고부터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까지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게 CES2024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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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필수요소인 의식주. K-뷰티와 K-푸드가 상징하는 '의'와 '식'은 글로벌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김밥, 갈비, 비빔밥 등 K-푸드는 CES 2024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열기가 뜨겁다. 과거 한인들만 주로 이용하던 한국식 바베큐 식당은 늘어난 수 만큼이나 이제 현지인 단골식당이 될 정도다.
'의'와 '식'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덜 인정받았던 '주'는 CES 2024를 계기로 'K-홈(HOME)' 열풍을 기대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삼성전자·LG전자를 필두로 집이라는 공간을 재정의한 혁신 솔루션은 우리나라 기업이 제시하는 주거 문화 뿐만 아니라 방식까지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CES2024에도 글로벌 고객 기대에 부응하는 파격적 미래형 스마트홈 비전을 제시했다. 각각 '볼리'와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라고 불리는 이동형 '스마트홈 집사'를 공개한 게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자율주행으로 자유롭게 집 안을 오가며 다양한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동·제어하고 아이·독거노인은 물론 반려동물을 돌보는 역할도 수행한다. 가전을 작동하기 위해 리모컨을 찾을 일도, 직접 가서 버튼을 누를 일도 없다. 최신 스마트홈 기술인 스마트폰으로 가전을 제어하는 시대도 넘어 내 주변을 맴도는 로봇에 명령해 다양한 기기를 제어하고, 내 목소리를 분석해 콘텐츠까지 추천하는 스마트홈 시대도 머지않았다.
가전의 틀도 깼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내부 식재료 상태나 유통기한까지 알려주는 냉장고부터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까지 상상 속에서만 존재했던 게 CES2024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전 기업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집이라는 공간을 재해석해 새로운 제품·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렇게 탄생한 혁신 가전과 서비스는 글로벌 시장을 재편하고, '의'과 '식'에 이어 '주'까지 우리가 글로벌을 선도할 기회를 만들고 있다. 이들이 만든 스마트홈 비전이 우리나라에 뿌리를 내리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로 확장해 'K-홈' 열풍이 거세게 불기를 기대한다.
라스베이거스(미국)=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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