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크리에이터 산업 매출 4조…2030 65%가 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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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크리에이터 관련 산업의 전체 매출이 4조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 관련 국내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의 총 매출액은 4조1254억원으로, 전체의 68.7%가 매출액 '5억원 미만'이었으며 5인 미만 종사자 비중이 81.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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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여 사업체 중 5인 미만이 81%…영상제작 비중 73% 차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디지털 크리에이터 관련 산업의 전체 매출이 4조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인 미만 종사자가 대부분으로 20~30대가 주류로 활동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분야 최초로 국가통계 승인을 받은 ‘2023년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 관련 국내 사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디지털 크리에이터는 음향·이미지 및 영상 등을 포함하는 동영상·멀티미디어 정보를 제작·유통하는 이들을 말한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관련한 업종을 ▲영상 제작 및 제작 지원 ▲광고·마케팅 ▲매니지먼트(MCN),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으로 구분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사업현황, 인력현황, 콘텐츠 제작 및 인프라 현황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사업체 수는 1만1123개로 매출액은 4조1254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의 주요 분야를 보면, 영상제작 및 제작지원(72.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광고·마케팅(19.3%), 매니지먼트(MCN)(7.4%),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0.6%)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의 총 매출액은 4조1254억원으로, 전체의 68.7%가 매출액 ‘5억원 미만’이었으며 5인 미만 종사자 비중이 81.2%에 달했다.
종사자 수는 3만5375명 규모로 20~30대가 64.9%로 가장 많아 청년층의 활동이 활발한 분야로 파악됐다. 직무별로는 ‘제작·개발’ 인력이 전체의 41.6%로 비중이 가장 컸고 ‘영업·마케팅(24.7%)’, ‘디자인(13.9%)’ 등이 뒤를 이었다.
콘텐츠 제작에 있어 자체 제작 사업체는 전체의 82.4%를 차지했다. 연평균 62.3편을 제작하고 있으며, 사업체의 86.6%가 장비, 11.8%가 스튜디오, 78.7%가 인력 등 관련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었다.
자체 제작 콘텐츠는 주로 ‘유튜브’(70.1%) 플랫폼을 통해 유통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인스타그램’(16.5%), ‘페이스북’(5.7%), ‘네이버TV’(4.6%) 등의 플랫폼을 이용했다. 해당 플랫폼을 선정한 이유는 ‘이용자가 많아서’가 46.6%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이용이 편리해서’(32.5%), ‘콘텐츠 특성에 맞아서’(14.9%) 등이라고 답했다.
소속된 디지털크리에이터와의 수익 배분은 평균적으로 회사 65.2%, 크리에이터 34.8% 비중으로 나누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익 비중을 보면 회사의 경우 ‘라이선스비즈니스’(91.6%),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75.7%), ‘동영상 채널 관리’(67.7%) 등의 순으로 수익 비중이 높으며, 크리에이터의 경우 ‘PPL·협찬’(45.7%)과 ‘출연료’(45.6%)가 높게 나타났다.
이 가운데 콘텐츠 해외 수출 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2%에 불과해,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 분야 해외진출 지원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은 ‘창작자 경제’에 대한 글로벌 흐름과 함께 단기간 큰 성장을 보이고 있는 미래 미디어 산업의 동력”이라며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과기정통부가 2년간 실시해온 ‘1인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한다.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 분야의 시장 분석을 통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민간 의사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추진한 것으로 매년 산업 생태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공신력 있는 통계를 공표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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