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꿀잼”..윤여정X유해진♥댕댕이 ‘도그데이즈’[MK현장]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4. 1.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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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믿고 조합이 또 있을까.

배우 윤여정과 유해진, 김서형·김윤진·정성화 그리고 댕댕이들까지.

실제로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김서형은 남다른 '댕댕이 사랑'으로 '도그데이즈'에 출연하게 됐다.

그는 "'댕댕이'들을 너무 좋아한다. 시나리오 보고 무조건 한다고 했다"며 "글 자체도 정말 좋았다. 윤여정 선배님을 비롯해 좋은 분들과 함께 하니까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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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유해진. 강영국 기자
이보다 믿고 조합이 또 있을까. 배우 윤여정과 유해진, 김서형·김윤진·정성화 그리고 댕댕이들까지. 매력덩어리 개꿀잼 영화를 만난다. ‘도그데이즈’다.

10일 오전 용산CGV에서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영화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다.

윤여정은 이날 “김덕민 감독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 대단한 역량이 있어서 선택한 건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조감독 시절 둘이 만난 적이 있다. 둘이서 개취급(?)을 받았다”고 폭로하며 “전우애가 생겼고, ‘덕민이가 입봉하는 날 그 영화에 꼭 출연하리라’ 생각했다”고 남다른 의리를 뽐냈다. “믿음이 엄청난 것 같다”는 말에는 “제가 점쟁이가 아니니까 믿음은 없어도, 과거 둘이서 별 취급을 못 받았기 때문에 입봉작에 출연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도그데이즈’ 팀. 강영국 기자
실제로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김서형은 남다른 ‘댕댕이 사랑’으로 ‘도그데이즈’에 출연하게 됐다.

그는 “‘댕댕이’들을 너무 좋아한다. 시나리오 보고 무조건 한다고 했다”며 “글 자체도 정말 좋았다. 윤여정 선배님을 비롯해 좋은 분들과 함께 하니까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신뢰를 보였다.

그러면 “19살 꼬맹이라는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그래서 알 만큼 안다고 할 수도 있지만, 수의사 역할이니까 실제로 꼬맹이가 다니는 병원에 가서 영화 속 소재에 대해 많이 여쭤봤다. 알고는 있지만 자세히 알고 싶었다”면서 “현장에서 모든 강아지를 보는 게 좋았다”고 전했다.

앞서 ‘전우치’에서 개 연기를 펼친 바 있는 유해진은 “내가 개 하는게 낫더라. 말 엄청 안 듣는다. 어렵다”고 개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위트있게 말했다. 이어 “산체와 비슷한 생김새의 ‘차장’님은 그렇게 속을 많이 안 썩였다. 좋았다”고도 덧붙였다.

사진 i CJ ENM
김덕민 감독은 먼저 “담고 싶은 그림이 나한테는 급한 그림이지만 이 친구들(반려견)에게는 일(1)도 상관없는 그림이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이었다”고 촬영 주안점에 대해 말했다.

이어 “늘 현장에저 친구들과 생활하는 훈련사 분들이 함께 해주셨다. 선생님이 길에서 쓰러지시고 함께 산책하던 완다가 앰뷸런스를 쫓아가는 장면이 있다, 그때 어떻게 찍어야할까 사전에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훈련사 분이 완다를 데리고 평창동 내리막길을 달렸다. 훈련사가 초록색 옷을 입고 목줄을 연결해 놓은 상태에서 찍었다, 그리고 훈련사는 CG로 지웠다”고 후기도 들려줬다.

강아지 배우들의 천연덕스러운 연기는 영화의 킬링 포인트. 김 감독은 “강아지 배우들에게 딱히 디렉팅을 준 건 없다. 그냥 강아지들이 잘 해줄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카메라를 세팅해두고 계속 기다렸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해주더라. 그 연기를 그대로 담아서 편집했다”고 말했다.

특히 프렌치불독 완다는 미친 존재감이다. 배우들이 입을 모아 “제일 통제가 안 되더라”고 했던 말괄량이였다. 오랜 연기 생활에서도 강아지와 함께한 건 처음이라는 윤여정은 “다른 개들은 다 연기를 잘했다고 하던데 우리 완다는 말을 안 듣더라. 감독님과 같이 오래 기다렸다”고 털어놔 또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윤여정은 “영화 현장은 평화롭지 않고 치열하다. 여기서 말하는 거 반은 거짓말”이라며 “제 시간에 찍어야해 감독도 예민하고, 배우도 예민하다. 아름다운 이야기만 하시는데 인품이 좋은 분들 같다”고 돌직구를 날리기도.

이어 “감독 중에 짜증나게 하는 사람도 많다”면서 “김덕민 감독은 모든 준비가 되어있었다. 준비 안 하는 감독들 너무 싫다. 그런데 감독 욕을 하고 다닌다고 소문나면 다른 감독들이 날 쓰겠나? 흉 안 볼 것”이라고 밀당 입담의 진수를 선보였다.

‘도그데이즈’는 2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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