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현장] 윤여정 '도그데이즈', JK필름 흥행 계보 잇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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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데이즈'가 흥행메이커 JK필름의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도그데이즈'로 연출 데뷔에 나선 김덕민 감독은 "19년 동안 조감독 생활을 했고, 20년차 됐을 때 JK필름 식구들이 '도그데이즈'로 데뷔해 보라고 제안해주셨다. 제 인생 가장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영화에서 담고 싶었던 건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관계, 두 번째는 성장이었다. 그렇다고 극악한 빌런이 나와서 상대하는 영웅적 서사는 아니고 일상에서 소소하게 만나는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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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도그데이즈'가 흥행메이커 JK필름의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도그데이즈'(감독 김덕민)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윤여정, 유해진, 김윤진, 정성화, 김서형, 이현우, 탕준상, 윤채나, 김덕민 감독이 참석했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 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다. 앞서 '공조',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의 흥행을 이끌었던 제작사 JK필름의 신작으로, 올 설 연휴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도그데이즈'로 연출 데뷔에 나선 김덕민 감독은 "19년 동안 조감독 생활을 했고, 20년차 됐을 때 JK필름 식구들이 '도그데이즈'로 데뷔해 보라고 제안해주셨다. 제 인생 가장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었다. 영화에서 담고 싶었던 건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관계, 두 번째는 성장이었다. 그렇다고 극악한 빌런이 나와서 상대하는 영웅적 서사는 아니고 일상에서 소소하게 만나는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또 다른 주인공인 강아지들에 대해서는 "디렉팅은 따로 없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기다림뿐이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이 친구들이 해줄 거란 믿음 하나로 카메라를 세팅하고 기다렸다. 어느 순간에 해주더라. 그걸 그대로 담았다. 물론 담고 싶은 그림이 저한텐 급하지만 이 친구들에겐 전혀 상관없는 일이지 않나. 늘 첫째도, 둘째도 안전이 최우선이었다. 현장에서 늘 훈련사님들이 함께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먼저 성공한 건축가로 분한 윤여정은 "강아지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건 처음이다.처음엔 저도 '큰일났네' 싶었는데 다른 강아지들은 알아듣는 것처럼 잘했는데 완다라는 강아지만 말을 잘 안 들었다. 그래서 기다렸다"며 웃었다.
이어 "제가 건축에 대해서는 문외한인데 다행히 은퇴하고 난 이후의 이야기다. 옷은 스스로 편안하기 위해서 제 옷을 입었다. 옛날 옷을 다 꺼내서 스태프들과 작업했다. 배우 생활을 오래 하니까 옷이 너무 많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해진은 "'도그데이즈'는 정말 짧은 시간에 선택했다. 제가 워낙 개를 좋아하는데 따뜻한 이야기고 귀여운 면도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 근데 제가 개를 하는 게 낫더라. 강아지들이 말 엄청 안 듣는다. 그래도 속 썩이진 않았다. 제 파트너 강아지 이름은 차장님이었는데 예전에 '삼시세끼' 산체도 생각나더라"며 애정을 보였다.
또 "최근 무지개 다리를 건넌 반려견 겨울이는 제가 겨울을 좋아해서 그렇게 이름을 지었었다. 촬영 때 강아지 관련 영화라 겨울이 생각이 많이 났다. 겨울이랑 거의 똑같이 생긴 웰시코기를 늘 데리고 오던 동네 아저씨가 계셨다. 많이 생각나더라. 키우던 반려견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 '저 정도일까?' 했는데 진짜 오래 간다. 가슴에 묻는 것 같다. 지금도 늘 생각난다. 그래서 더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김윤진은 "저도 어렸을 때부터 늘 강아지와 함께였고 지금도 '내 사랑 꼬미'라고 부르는데 우리 강아지랑 같이 잔다. 남편은 다른 방에서 잔다. 강아지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고 너무 사랑스럽고 예쁘다"고 말했다.
특히 오랜 시간 함께한 JK필름을 향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윤진은 "JK필름과는 네 번째 함께한 작품이다. JK필름을 떠올리면 딱 생각나는 단어는 진정성이다. 모든 작품에 진정성이 가득하다. 감사하게도 저를 좋은 역할에 캐스팅을 해주셔서 좋은 인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도그데이즈' 역시 사랑스러운 영화라 설 연휴에 딱 맞는다. 반려견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시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여 기대감을 안겼다.
'도그데이즈'는 오는 2월7일 개봉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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