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범행 주장한 이재명 습격범, "변명문 보고 참고하세요"(종합)

예병정 2024. 1. 1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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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김모씨(67)가 10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되면서 "걱정을 끼쳤다.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김씨는 이날 부산 연제경찰서 유치장을 나서 검찰로 이동하는 호송차에 타기 전 "이재명 대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는 취재진에게 이같이 답했다.

이후 검찰로 호송된 김씨는 부산지검 청사 앞에서도 취재진이 "피해자에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앞선 대답과 달리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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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로 송치되는 이재명 대표 습격범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 김모씨가 10일 오전 부산 연제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2024.1.10 handbrother@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찌른 김모씨(67)가 10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송치되면서 "걱정을 끼쳤다.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김씨는 이날 부산 연제경찰서 유치장을 나서 검찰로 이동하는 호송차에 타기 전 "이재명 대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는 취재진에게 이같이 답했다.

이어 "변명문을 왜 썼느냐"는 질문에는 "보시고 참고하세요"라고 했다.

이후 검찰로 호송된 김씨는 부산지검 청사 앞에서도 취재진이 "피해자에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앞선 대답과 달리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고 했다. 또 "범행을 혼자 계획했느냐"는 질문에는 "네, 이걸 누구와 계획을 같이 하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경찰에 체포됐다가 석방된 70대 조력자에 관해 묻자 "우편물만 전달해달라고 했다"며 단독 범행을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차량으로 걸어가던 이 대표의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뒤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돼 수사를 받아왔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종합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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