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3인방’ 민주당 탈당… 총선 3달앞 ‘합종연횡’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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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하며 당 지도부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요구해온 더불어민주당 내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10일 탈당을 전격 선언했다.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탈당 선언을 하루 앞둔 이낙연 전 대표와 신당 창당 논의에 나서고 이준석 전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과 연대를 모색할 경우 제3 지대 빅 텐트의 파급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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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은 회견 30분전 “잔류”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하며 당 지도부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요구해온 더불어민주당 내 비주류 모임인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10일 탈당을 전격 선언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이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11일 탈당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4월 총선을 약 90일 앞두고 정치권의 분열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이원욱·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지금 ‘이재명 체제’로는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하지 못한다”며 “이재명 중심의 단결만 외치는 민주당은 끝내 ‘윤 정권 심판’에 실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득권 정치에 대한 불신은 임계점을 넘었고, 기성 정당의 혁신 동력은 소멸했다”며 “방탄과 패권의 기득권 정치 타파를 위해 민주당을 떠나 더 큰 민심의 바다에 몸을 던진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기득권을 내려놓을 각오를 지닌 모든 개혁 세력과 연대·연합해 뜻 맞는 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원칙과 상식’ 의원들이 탈당 선언을 하루 앞둔 이낙연 전 대표와 신당 창당 논의에 나서고 이준석 전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등과 연대를 모색할 경우 제3 지대 빅 텐트의 파급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지난해 11월 모임 결성 이후 공동 행동을 약속했던 윤영찬 의원은 이날 회견 30분 전 “민주당을 버리기엔 김대중·노무현의 흔적이 너무 귀하다”며 돌연 잔류를 선언했다. 정치권에선 지역구(성남 중원) 경쟁자인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왔다. 한편 ‘원칙과 상식’의 통합 비대위 요구를 일축했던 이재명 대표는 흉기 피습 8일 만인 이날 오전 퇴원했다.
나윤석·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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