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손흥민 보유한 韓, 클린스만이 우승할지는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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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이 6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에게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 후 잦은 해외 출장과 재택 근무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ESPN은 "한국에서도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전략은 비판의 대상이 됐다. 미국 축구 팬들은 이런 광경이 익숙하다"며 "한국으로 거주지를 옮기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아 비난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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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이 6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에게 비판적인 시선을 보냈다.
ESPN은 지난 9일 '손흥민 보유한 한국…클린스만이 적합한 감독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매체는 "클린스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한 시즌도 안 돼서 경질됐다"면서 "필립 람은 이후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적으로 무능했다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표팀 감독 시절 겪은 실패를 중점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에서 코스타리카에 0-4로 패하면서 미국에 32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를 안기고 떠났다고 지적했다.
독일 대표팀에서는 200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으나, 이는 요하임 뢰프 전 독일 대표팀 감독의 업적이라고 해석했다. 이 매체는 "(독일 방송) 도이체 벨레는 '독일 대표팀의 성공 이면에서는 (클린스만이 아닌) 뢰프가 진짜 힘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 후 잦은 해외 출장과 재택 근무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ESPN은 "한국에서도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전략은 비판의 대상이 됐다. 미국 축구 팬들은 이런 광경이 익숙하다"며 "한국으로 거주지를 옮기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아 비난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한국에 찾아올 첫 번째 고비를 8강전이라고 봤다. 클린스만호는 8강에서 서아시아의 강호 이란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ESPN은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언급하며 "클린스만 감독은 강력한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성공을 거뒀지만, 클린스만 감독에게도 이런 기회가 주어질지 의문"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이런 의문을 걷어내려면 (우승) 가뭄을 걷어내면 된다. 한국 축구가 가진 재능이라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과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한국 축구의 역사를 보면 말처럼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그동안 아시안컵과 인연이 없었다. 1956년 제1회,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후 단 한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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