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억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 25.9%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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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중저가 아파트 거래가 실종됐다.
지난해 1∼11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6억 원 미만은 4채 중 1채꼴로 역대 최저 비중을 기록했다.
특히 1∼2인 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조차 6억 원 미만 거래 비중이 44.6%에 그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 25개 구(區) 가운데 6억 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성동구로 1.9%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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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이상은 18.0% 역대 최고
서울에서 중저가 아파트 거래가 실종됐다. 지난해 1∼11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6억 원 미만은 4채 중 1채꼴로 역대 최저 비중을 기록했다. 반면 15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1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모두 3만3590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억 원 미만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694건으로 전체의 25.9%를 차지했다. 이는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1∼11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비중이다.
서울에서 6억 원 미만 아파트 거래는 2018년(60.8%)까지도 60%를 웃돌았으나 2019년 43.4%로 뚝 떨어졌다. 이후 2020년 40.1%, 2021년 27.7%로 하락했다가 2022년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 40.2%로 재상승했지만, 지난해 역대 최저로 돌아섰다.
특히 1∼2인 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조차 6억 원 미만 거래 비중이 44.6%에 그쳐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서울 25개 구(區) 가운데 6억 원 미만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성동구로 1.9%에 불과했다. 반대로 도봉구는 78.0%가 6억 원 미만으로, 중저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반면 지난해 15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 거래량은 6040건으로 전체의 18.0%를 차지, 역대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2018년 5.5%에서 5년 만에 비중이 약 3.3배로 커졌다. 또 거래량이 가장 많은 가격대는 9억 원 이상∼15억 원 미만으로 9600건(28.6%)으로 조사됐다. 이 가격대 아파트 거래 비중도 역대 최고였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지난해 9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 5억 원까지 대출해주는 특례보금자리론 영향까지 더해진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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