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수술 후 재발·전이 방지하기 위한 사후관리는?
유방암 환자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2021년 기준)에서 발표한 성별 주요 암발생 현황에 따르면 유방암은 갑상선암을 제외하고 여성암 1위로 꼽히고 있다.
유방암은 유관과 소엽을 비롯한 모든 유방조직에 생긴 악성종양을 말한다.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여성에게 발병률이 높고, 발병 연령별로는 40대, 50대 등에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39세 이하 젊은 유방암 환자도 증가 추세로 발병연령 역시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방암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 생활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유방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거나 나이가 많은 경우, 음주, 흡연을 즐기는 경우, 비만인 경우라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출산이나 모유수유 경험, 초경과 폐경 시기 등도 영향을 미치는데, 여성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유방암의 발병 위험 역시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행히 유방암은 다른 암질환에 비해 예후가 좋은 암으로 초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나 완치율도 높은 편이다. 반면 종양의 크기나 겨드랑이 림프절로의 침범 정도 등에 따라 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고 유방암 4기 환자들의 경우 5년 생존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따라서 자가검진을 시행함과 동시에 정기검진을 통해 진단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방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으로는 가슴의 멍울, 분비물, 유두나 피부, 크기의 변화, 겨드랑이의 혹 등을 꼽을 수 있다. 통증이 없는 멍울이 손에 잡히거나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유두가 함몰된다거나 유방의 피부가 오렌지껍질처럼 변화하는 경우, 겨드랑이 쪽에 혹이 만져지거나 양쪽 유방의 크기 차이가 확연히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
초기 유방암 환자의 경우 수술로 암조직을 제거하거나 항암치료로 암세포를 사멸 시키는 등의 표준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이후 유방암이 재발하거나 뼈나 폐로 전이될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서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는 물론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하다.
전성하 모두가 행복한 연세병원 병원장은 “유방암 재발 및 전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잔존하고 있는 암세포를 없애기 위한 항암화학요법이나 고주파온열암치료 등을 시행해야 하며, 체력과 면역력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면역치료와 함께 식단관리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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