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탁비도 겁난다…크린토피아, 최대 20% 인상

류선우 기자 2024. 1. 1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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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초부터 곳곳에서 가격 인상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저렴한 가격으로 세를 불렸던 세탁 프랜차이즈도 가격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매일 갈아입는 셔츠부터 운동화에 이불까지 줄줄이 가격이 올랐습니다.

류선우 기자, 세탁 프랜차이즈도 가격을 올렸다고요?

[기자]

세탁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가 새해부터 세탁 서비스 가격을 최대 20% 올렸습니다.

일반 셔츠 드라이클리닝 가격이 기존 1천500원에서 1천800원으로 20% 비싸졌고요.

바지는 3천200원에서 3천800원으로 약 19%, 재킷은 4천500원에서 5천300원으로 약 18% 올랐습니다.

운동화 한 켤레도 4천500원에서 5천원으로 11%, 이불 빨래는 1만1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9% 비싸졌습니다.

이에 더해 특정 요일이나 생일 등에 적용하던 할인 혜택도 축소했습니다.

[앵커]

통계청 기준으로 세탁 관련 물가는 서비스 물가로 분류될 텐데, 이게 요즘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잖아요?

[기자]

지난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6%를 기록했는데요.

외식과 미용·세탁 등으로 구성되는 개인서비스 물가는 4.8% 오르면서 전체 상승률을 웃돌았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제공하는 가격 정보에 따르면, 서울 지역 세탁비는 최근 1년 사이 7% 가까이 인상됐고, 목욕비도 15% 뛰며 1만원대로 올라왔습니다.

생활서비스 물가가 고공 행진하며 올해도 체감물가 부담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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