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피할 생각 전혀 없어"…김정은, 중요군수공장 현지지도[데일리 북한]

이창규 기자 2024. 1. 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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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우리나라와의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만반의 '전쟁대비태세'를 갖추도록 지시했다.

김 총비서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결코 조선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행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면서도 "대한민국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감히 무력사용을 기도하려 들거나 우리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그러한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이 수중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하여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해 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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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총비서가 1월8일~9일 중요군수공장들을 현지지도하고 무기전투기술기재 생산실태를 요해(파악)하면서 전쟁 준비 태세를 엄격히 완비하기 위한 혁명적 방침들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우리나라와의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만반의 '전쟁대비태세'를 갖추도록 지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1~2면에 걸쳐 김 총비서가 지난 8~9일 이틀간 중요군수공장들을 현지지도하는 모습을 전했다.

김 총비서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결코 조선반도에서 압도적 힘에 의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행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 또한 전혀 없다"면서도 "대한민국이 우리 국가를 상대로 감히 무력사용을 기도하려 들거나 우리의 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려 든다면 그러한 기회가 온다면 주저 없이 수중의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하여 대한민국을 완전히 초토화해 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면서 "적대국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제일로 중시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자위적 국방력과 핵전쟁 억제력 강화"라며 "경제조직사업과 생산지휘를 전투적으로 혁명적으로 전개하여 올해를 나라의 전쟁준비강화에서 대변혁이 일어나는 해로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면엔 각 도에서 열린 당 중앙의 혁명사상과 김 총비서의 업적을 체득하기 위한 연구토론회 소식이 실렸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김 총비서가 인민에 대한 사랑의 최고화신", "만고절세의 애국자"라고 치켜세웠다.

4면에선 애국심을 바탕으로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해 나라에 기여할 것을 강조했다. 신문은 "어머니 조국을 위해 기꺼이 한 몸 바치는데 공민의 신성한 의무가 있다면 그것을 영예로, 양심으로, 의리로 간직하는 것이 공민의 도리"라고 강조했다.

5면에선 "어린이들을 잘 튼튼하게 잘 키우는 것보다 중차대한 혁명사업은 없으며 수천 수만금을 들여서라도 보다 개선된 양육조건을 지어주는 것이 우리 당과 국가의 최중대 정책이고 최고의 숙원"이라며 당의 육아정책 관철을 촉구했다.

6면에선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놓고 서방국가들간에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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