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혼조에도 뜨거운 日시장…닛케이 3만4000 돌파 [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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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 홀로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미국 뉴욕증시 기술주 상승 흐름에 힘입어 전날의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증시가 버블붕괴 이후 3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전날의 강세 흐름을 이어받았다며 "간밤 미국 기술주 상승을 버팀목으로 국내외 투자자의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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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 홀로 상승했다. 일본증시는 미국 뉴욕증시 기술주 상승 흐름에 힘입어 전날의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중화권 증시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와 저가 매수세가 동시에 등장하면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5%(623.61엔) 오른 3만4386.7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증시가 버블붕괴 이후 3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전날의 강세 흐름을 이어받았다며 "간밤 미국 기술주 상승을 버팀목으로 국내외 투자자의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새로운 소액투자 비과세제도(NISA) 도입, 여전히 낮은 금리 수준 등 일본 증시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며 "지수는 이날 심리적 고비인 3만4000선을 넘어선 이후에도 지속된 매수세에 상승 폭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NISA 도입 후 10년 만인 올해 상품 구조를 단순화하고 절세 혜택을 대폭 늘린 신규 NISA 방침을 내놨다. SMBC닛코증권에 따르면 신규 NISA 효과로 연간 2조엔(약 18조2348억원)의 자금이 일본 증시에 투입될 것으로 추산됐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와 S&P500지수는 각각 전일 대비 0.42%, 0.15%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9% 올라 홀로 강보합을 나타냈다.
중화권 증시는 계속 불안정한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기준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41% 떨어진 2892.06에, 홍콩 항셍지수는 0.073% 빠진 1만6178.28에서 거래되고 있다. 대만 자취안 지수도 전일 대비 0.28% 하락한 1만7486.62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장중 한때 상승세로 전환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내 다시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번 주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적극적인 거래에 주저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홍콩 증시에 금융과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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