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구신 놓쳐도 괜찮아...토트넘은 '계획'이 있다→플랜 B 설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훗스퍼는 라두 드라구신 영입 실패를 대비해 로익 바데 영입을 플랜 B로 설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드라구신의 영입 실패를 대비했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10일 "세비야의 센터백인 바데가 토트넘의 플랜 B로 여겨지고 있다. 토트넘은 드라구신의 영입 실패를 대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는 라두 드라구신 영입 실패를 대비해 로익 바데 영입을 플랜 B로 설정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 시즌 초중반 때 잠시 부진의 시기가 찾아왔지만, 최근엔 이를 회복하고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우승 경쟁을 끝까지 이어가고자 하는 토트넘. 후반기 일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전력 보강을 꾀하고 있다. 이미 라이프치히에서 티모 베르너를 임대 영입하며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웠고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벤 데이비스의 공백을 메우고자 센터백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유력 후보는 제노아의 드라구신이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드라구신을 향한 관심을 표했고 꾸준히 접촉했다.
가능성은 높았다. 드라구신은 토트넘행을 원했으며 이미 개인 합의는 이뤄졌다. 이적료 부분에 있어 구단 간 차이가 발생했지만, 토트넘은 곧 이를 좁힐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 경쟁에 참전한 것.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이 제노아에 공식 입찰을 보냈다. 토트넘보다 약간 더 높은 제안이며 선수 간 거래는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제 선택은 드라구신의 몫이다. 로마노는 "드라구신은 앞으로 몇 시간 내에 자신의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 제노아는 뮌헨과 토트넘의 제안을 모두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구단의 명성만 놓고 보면, 토트넘이 열세임은 분명하다. 뮌헨은 이번 시즌에도 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가능성도 충분하기 때문. 반면, 토트넘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탈락했을 뿐만 아니라 리그에서도 우승 가능성이 높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드라구신의 영입 실패를 대비했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10일 "세비야의 센터백인 바데가 토트넘의 플랜 B로 여겨지고 있다. 토트넘은 드라구신의 영입 실패를 대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의 접근에 세비야는 우려를 표했다. 바데를 팔고 싶지 않지만, 재정적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매각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 세비야 소식에 정통한 페르난도 세라노 기자는 "세비야는 바데를 향한 토트넘의 관심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들은 3500만 유로(약 505억 원) 이상의 금액을 제안받으면, 이를 받아들여야 할 수 있다. 재정적인 상황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 토트넘은 바데의 차기 행선지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