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로펌 역사상 처음 생긴 일…여성 변호사, 남성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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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펌에 남성 변호사보다 여성 변호사가 더 많아졌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전미법률직업협회(NALP)는 지난해 미국 로펌의 여성 변호사 비율이 50.3%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당시 로펌 여성 변호사 비율은 약 38%였다.
하지만 로펌에서 여성 파트너 변호사의 비율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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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재학생의 56%가 여성
女파트너 변호사 비율은 28%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전미법률직업협회(NALP)는 지난해 미국 로펌의 여성 변호사 비율이 50.3%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미국 변호사 업계에서 역사상 최초의 성비 역전이다. NALP는 1991년부터 관련 데이터 집계를 시작했다. 당시 로펌 여성 변호사 비율은 약 38%였다.
니키아 그래이 NALP 회장은 “여성들이 동료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고, 조금 더 큰 대표성을 얻기까지 32년이 걸렸다”며 “변화는 느려서 감지하기 어렵지만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로스쿨 입학생 성비가 결과를 설명한다. 8년 전인 2015년부터 로스쿨에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많이 입학했다. 현재 미국 로스쿨에 재학하는 학생의 56%가 여성이다. 앞으로도 여성 변호사가 더 늘어날 전망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로펌에서 여성 파트너 변호사의 비율은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해 기준 로펌 파트너 변호사의 약 28%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NALP는 다만 연간 비율 상승률은 1.1%포인트로, 역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여성 파트너 변호사의 비중이 저연차 ‘어쏘 변호사’ 비중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사회의 편견, 업계의 포용성 부족, 여성에게 집중되는 육아 등 돌봄 요구 등을 제시했다.
한편 미국 로펌 인종 다양성도 지난해 증가했다. 유색인종 어쏘 변호사의 비율은 약 30.2%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올랐다. 이 역시 사상 최고치의 상승률이다.
유색인종 파트너 변호사의 비율은 0.6%포인트 오른 12.1%로 집계됐다. 여성 유색인종 파트너 변호사 비율은 여전히 5% 미만이었다. 다만 흑인, 라틴계 여성 파트너 변호사 비율이 집계 이후 처음으로 각각 1%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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