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CES서 인공지능 기반 챗GPT 통합 차량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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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IDA 음성 어시스턴트에 인공지능 기반 챗봇, 챗GPT(Chat GPT)를 통합한 차량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최초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음성 인식 기술 파트너사인 세렌스(Cerence)의 '세렌스 챗 Pro'(Cerence Chat Pro)는 폭스바겐 IDA 기능을 기반으로 차량용 챗GPT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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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IDA 음성 어시스턴트에 인공지능 기반 챗봇, 챗GPT(Chat GPT)를 통합한 차량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최초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폭스바겐의 챗GPT 기능은 올해 2분기부터 생산되는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ID.4, ID.5, ID.3, ID.7을 비롯한 전기차부터 티구안, 파사트, 골프 모델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함께 제공된다. 이로써 폭스바겐은 챗GPT를 표준기능으로 제공하는 최초의 대량 자동차 생산 기업이 될 전망이다.
고객들은 IDA 음성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폭스바겐 차량에서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는 인공지능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할 수 있고 운전 중에도 검색된 컨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음성 인식 기술 파트너사인 세렌스(Cerence)의 '세렌스 챗 Pro'(Cerence Chat Pro)는 폭스바겐 IDA 기능을 기반으로 차량용 챗GPT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
폭스바겐은 세렌스 챗 Pro가 지원하는 챗GPT를 폭스바겐 음성 어시스턴트 백엔드(Backend)에 통합해 이전의 음성 제어 기능을 뛰어넘는 기능을 제공한다. IDA 음성 어시스턴트는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에어컨을 제어하거나, 일반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 질문에 답할 수 있다.
운전자는 새 계정을 생성하거나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헬로 IDA(Hello, IDA)'라고 말하거나, 스티어링 휠의 버튼을 눌러 음성 어시스턴트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IDA 음성 어시스턴트는 차량 기능 실행, 목적지 검색, 온도 조절 등을 자동으로 우선순위를 정한다. 폭스바겐 표준 시스템이 운전자의 요청에 충분한 응답을 할 수 없는 경우 익명으로 AI에 전달해 이를 처리한다.
챗GPT는 차량 데이터에 접근하지 않는다. 질문·답변은 가능한 최고 수준의 데이터 보호를 보장하기 위해 즉시 삭제된다. 세렌스 챗 Pro는 챗GPT를 포함한 여러 소스를 활용해 IDA 음성 어시스턴트가 상상할 수 있는 범위의 문의에 대해 정확하고 관련성 높은 응답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카이 그뤼니츠(Kai Grunitz) 폭스바겐 브랜드 개발 담당 이사회 멤버는 "챗GPT의 원활한 통합과 파트너사인 세렌스와의 강력한 협업 덕분에 운전자는 부가가치와 AI 기반의 리서치 툴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새로운 제품의 혁신적인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판 오트만(Stefan Ortmanns) 세렌스 CEO는 "앞으로 폭스바겐과 세렌스는 폭스바겐의 차세대 차량 내 어시스턴트의 기반이 될 새로운 LLM(large-language-model)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기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며 "폭스바겐은 세렌스 챗 Pro를 통해 운전자를 위한 보안과 사용 편의성을 우선시하면서 탁월한 유연성, 개인 맞춤 설정, 배포 용이성을 갖춘 챗GPT 통합 기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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