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도심에 1~2인 가구에 맞는 주택 만들도록 정책 설계"

"재개발·재건축에 중소건설업체도 뛰어들게 정책 설계"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노선웅 김예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도심 안에 1~2인 가구에 맞는 주택을 만들고 재개발·재건축에 중소건설업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 설계를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고양시 아람누리에서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1~2인 가구가 거주하기 좋은 품질 좋은 주택을 도심에 공급해 달라는 시민의 요구에 이렇게 답했다.

윤 대통령은 "출퇴근에 시간에 오래 걸리는 문제는 정말 개선해야 한다"며 "또 집값 문제 때문에 변두리에 가서 출퇴근이 1시간 걸리고 그런 것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재건축·재개발이 대단지 위주로 해서 독과점 시장이 되지 않고 중소건설업체들도 뛰어들어 소규모 맞춤형으로 할 수 있는, 시장 자체를 독과점이 아닌 공정하게 경쟁하고 다양한 상품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설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주택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많이 내놨는데 홍보가 부족해서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홍보가 안되면 그 정책은 없는 것과 똑같기 때문에, 특히 바쁜 직장인, 청년들이 시간이 없다 보니까 쉽게 알 수 있도록 홍보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jr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