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女대표팀 감독,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1000만원 쾌척

신만길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부총장도 기부

[서울=뉴시스]여자 A대표팀 콜린 벨 감독이 축구종합센터 건립기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 2024.01.10.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콜린 벨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해 1000만원을 쾌척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벨 감독이 축구종합센터 건립에 보태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벨 감독은 2019년 10월부터 여자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으며 여자 연령별 대표팀 어드바이저를 겸임 중이다.

벨 감독은 "한국에서 받은 큰 사랑을 돌려주고 싶었다"며 "기부라기보다는 남녀 유소년부터 성인 선수들, 그리고 지도자들이 최선의 환경에서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투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만길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부총장도 같은 금액을 기부했다.

[서울=뉴시스]신만길 아시아축구연맹(AFC) 사무부총장이 축구종합센터 건립기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 2024.01.10.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 사무부총장은 대한축구협회 직원으로 일하다가 2007년 6월부터 AFC에 파견됐다. 경기국장을 거쳐 현재 사무부총장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주최 모든 대회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국제축구계에서 활동하면서 든든한 배경이 돼 준 한국 축구에 늘 고마움과 책임감을 느꼈다"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종합센터가 건립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12월부터 축구인, 축구팬들을 대상으로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위한 기부를 받고 있다. 참여자들 중 개인 100만원 이상, 단체 또는 법인의 경우 500만원 이상 기부자는 종합센터 광장에 이름을 새길 수 있다. 이에 따라 벨 감독과 신 부총장의 이름이 광장에 새겨진다.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 들어설 축구종합센터에서는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47만8000㎡ 부지에 그라운드 11면을 비롯해 주경기장, 숙소동, 실내축구장, 축구박물관, 체육관, 생활체육시설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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