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모임 `원칙과상식` 탈당 후 신당 창당 선언…12일께 발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명(非이재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이 10일 탈당 후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원칙과상식' 소속의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새 정당을 위해 앞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제3지대 빅텐트' 구상과 관련해 김 의원은 "원칙과상식이 중심이 돼서 기득권 정치를 반대하는 세력을 결집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며 "동참하는 분들은 누구라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참하는 분 누구라도 함께하겠다"
현역 의원 합류에 대해선 "민심이 좌우할 것"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비명(非이재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이 10일 탈당 후 신당 창당을 선언했다. 창당 계획은 이르면 12일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자세한 창당 계획을 정리해 이르면 내일 모레 정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제3지대 빅텐트’ 구상과 관련해 김 의원은 “원칙과상식이 중심이 돼서 기득권 정치를 반대하는 세력을 결집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며 “동참하는 분들은 누구라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전날(9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조응천 의원의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저는 기꺼이 조응천 의원의 지도를 받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저희가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제안을 드리면 이 전 대표도 동참하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현역 의원의 추가 합류 여부를 묻는 질의에 김 의원은 “함께 하겠다는 의원이 있었다면 이 자리에 섰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뜻을 같이 하겠다는 의원은 많이 있다”며 “그분들이 나중에 어떻게 할지는 민심이 좌우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들은 그간 당 지도부에서 민주당을 변화하고 혁신할 노력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홍익표 원내대표가 ‘이 대표 사퇴가 아니라면 어떤 변화라도 노력해보겠다’고 했었다”며 “저희가 무조건 이 대표 사퇴 외에 (방법이) 없다고 얘기했던 것은 아니다. 민주당 변화 결의를 보여준다면 대화하고 결단할 용의가 있었다”고 그간의 논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그 이후 진행되는 상황은 ‘사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며 “민주당이 이재명 사당에서 벗어날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굳어졌다. 이런 현실을 놔두고 홍 원내대표가 시간을 갖고 얘기해보자 하는 것이 결단을 뒤집을만한 요인이 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친명(親이재명)’ 자객공천 △공천관리위윈회 인선 △공직자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의 ‘비명’ 부적격 판정 등을 문제로 짚었다.
한편 잔류를 선택한 윤영찬 의원을 향해 이원욱 의원은 “공동행동 하자는 것은 수도 없이 만나며 강조한 내용이었다. 오늘 아침에 깨지게 돼 당혹스럽고 안타까웠다”면서도 “양극단 혐오 정치를 극복하는데 좋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규제 확 풀 것…30년 이상 주택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 [영상]지드래곤, 삼성 전시관 관람..설명 귀 기울이기도[CES 2024]
- 노소영, 최태원에 ‘현금 2조’ 재산분할 요구...돈 올렸다↑
- “보기 드문 외모” 79년생 시장 후보에 떠들썩[중국나라]
- '이재명 피습' 피의자 검찰 송치…"걱정끼쳐 미안"
- “일하느라 나만 처가 못 가”…강진에 일가족 10명 잃은 日 가장 오열
- "신고보상금 1천만원" 마대 담긴 여성 시신, 미궁 속으로 [그해 오늘]
- 회사 파일 4000개 지우고 퇴사해버린 직원, 법원 판단은?
- 괌 은퇴여행 떠난 韓여행객 살해 용의자 숨진 채 발견
- '나는 솔로' 결혼 커플 탄생하나…"생활비? 돈 관리는 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