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애스턴 빌라 ‘돌풍’… 그 중심엔 왓킨스

이준호 기자 2024. 1. 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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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빌라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애스턴 빌라는 2019∼2020시즌 EPL로 승격했다.

왓킨스는 2020년 2부에서 1부리그인 애스턴 빌라로 옮긴 뒤 기량을 꽃피웠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발탁(2021년)됐다.

애스턴 빌라는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왓킨스에게 선물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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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수비 뒷공간 침투 탁월
올 시즌 9골로 득점 공동7위
팀은 13승3무4패로 2위 질주

애스턴 빌라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애스턴 빌라는 2019∼2020시즌 EPL로 승격했다. 2021∼2022시즌 14위, 지난 시즌 7위였지만 올 시즌엔 13승 3무 4패로 2위(승점 42)를 달리고 있다. 선두 리버풀에 승점 3 뒤진다.

애스턴 빌라의 선봉장은 올리 왓킨스(28·사진)다. 올 시즌 9골로 득점 공동 7위, 8어시스트로 도움 공동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공격포인트는 17개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공동 3위다. EPL이 9일 공개한 올 시즌 전반기 EPL팀(방송 해설위원 앨런 시어러가 선정)에서 왓킨스는 최전방 투톱 중 한 자리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왓킨스는 2020년 2부에서 1부리그인 애스턴 빌라로 옮긴 뒤 기량을 꽃피웠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발탁(2021년)됐다. 2020∼2021시즌 EPL에서 14득점과 5도움, 2021∼2022시즌 11득점과 2도움, 지난 시즌 15득점과 6도움을 남겼고 올 시즌엔 골과 어시스트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애스턴 빌라는 이번 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왓킨스에게 선물을 안겼다. 애스턴 빌라는 지난해 10월 계약 기간을 5년 연장했고 왓킨스는 2028년까지 애스턴 빌라에 머물게 됐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왓킨스의 연봉을 3380만 파운드(약 567억 원)로 추정했다. 연봉 외에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 180㎝, 몸무게 70㎏인 왓킨스는 빠르게 수비 뒷공간을 침투하는 게 장기. 스피드가 탁월하기에 최전방과 측면 공격수를 소화할 수 있으며 다양한 각도에서 골을 터트리는 결정력을 갖췄다. 올 시즌엔 시야까지 넓어져 동료에게 완벽한 골 기회를 제공, 상대 수비진을 괴롭히고 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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