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PGA 개최지역 전세계로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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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대표 스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사진)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로 2024년을 시작하며 PGA투어에 관한 원대한 소망을 밝혔다.
매킬로이는 상업적인 발전을 위해 PGA투어가 좀 더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지적하며 '꿈의 시나리오'로 월드투어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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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오픈을 메이저대회로”
LIV엔 화해 분위기 연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대표 스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사진)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로 2024년을 시작하며 PGA투어에 관한 원대한 소망을 밝혔다. 매킬로이는 상업적인 발전을 위해 PGA투어가 좀 더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지적하며 ‘꿈의 시나리오’로 월드투어를 강조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막을 내린 올 시즌 PGA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에 불참한 데 이어 12일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에도 출전하지 않는다. 대신 두바이에서 새해를 연다. 매킬로이는 11일 DP월드투어 두바이 인비테이셔널에서 컨디션을 점검하고, 18일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매킬로이는 9일 밤 골프다이제스트와 인터뷰에서 “이번 주는 내게 준비 기간”이라며 “이곳(두바이)을 좋아하고 4년간 살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다음 주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을 방어하고 새 시즌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PGA투어의 ‘얼굴’이지만 전 세계 곳곳에서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2009년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서 프로 첫 승을 따낸 이후 PGA투어와 DP월드투어, 아시안투어, 호주프로골프투어 등 다양한 곳에서 통산 37승을 챙겼다. 매킬로이는 프로골프의 발전을 위해 전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모든 것을 고려할 때 경기가 열리는 장소에 큰 비중을 둬야 한다”며 “내 꿈의 시나리오는 월드투어를 개최하는 것이다. 다만 미국이 큰 부분을 차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사우디아라비아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매킬로이가 말한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협조는 PGA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운영하는 LIV 골프의 합병을 뜻한다. PGA투어와 PIF, DP월드투어는 지난해 합병에 합의, 새로운 법인 출범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 매킬로이는 과거 LIV 반대파로 활동했으나, 최근 입장을 바꿔 “그동안 너무 비판적이었다”며 “LIV는 이제 우리 스포츠의 일부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화해 분위기를 연출했다.
매킬로이는 “현재 PGA투어의 수익은 약 23억 달러(약 3조360억 원)인데, 어떻게 40억∼60억 달러로 늘릴 수 있을까? 내 생각엔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호주오픈은 5번째 메이저대회가 돼야 한다. 호주 시장은 잠재력이 크다”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오픈에 출전해보고 싶고, 싱가포르와 홍콩, 일본 같은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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