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데이즈’ 감독 “연기견들과 촬영 비결, 기다리는 수밖에”

이다원 기자 2024. 1. 10. 11: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화 ‘도그데이즈’ 김덕민 감독이 연기견들과 촬영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김덕민 감독은 10일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도그데이즈’ 제작보고회에서 연기견들과 촬영 비결을 묻자 “기다리는 것밖에 없었다. 언젠가는 꼭 연기해줄거란 믿음으로 카메라를 세팅해놓고 기다렸다. 그랬더니 강아지 배우들이 알아서 연기를 해주더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내겐 담고 싶은 그림이 급하지만 강아지들에겐 전혀 급하지 않지 않나. 그래서 안정이 최우선이었다”며 “훈련사들이 함께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극 중 윤여정이 길에서 쓰러지고 키우던 개 ‘완다’가 윤여정을 싣고 가는 앰뷸런스 차를 쫓아가는 장면을 찍는데 방법을 고민하다가 훈련사와 완다를 같이 뛰게 하고 CG로 지우기로 했다”며 “추운 날 훈련사가 초록색 쫄쫄이만 입고 엄청 뛰었다. 감사했다. 그렇게 그림을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로 다음 달 7일 개봉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