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슈퍼루키' 장유빈, 신한금융그룹과 메인스폰서 계약

장유빈 "가능성 믿고 후원해주셔서 감사…최선 다하겠다"

장유빈(오른쪽)과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9일 서울 중구 신한지주 본사에서 신한금융그룹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골프 '슈퍼루키' 장유빈(21)이 올 시즌 신한금융그룹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선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지주 본사에서 장유빈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유빈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2017년부터 4년간 국가대표상비군을 거쳤고, 2021년부터 3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대한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세계대학골프선수권대회 등에서 우승했다.

추천 선수 자격으로 프로대회에도 꾸준히 출전해 2023년부터는 프로 선수 못지 않은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에서 2승을 거둔 데 이어 정규투어인 코리안투어에서도 군산CC오픈을 제패하는 등 지난해 12개 대회에 출전해 6차례나 '톱10'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단체전 금메달에 기여했고, 이후 프로로 전향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장유빈 선수를 신한금융그룹 후원 선수로 맞이하게 돼 기쁘고,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장유빈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유빈은 "저의 가능성을 믿고 후원을 결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유빈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T) 파이널부터 신한금융그룹 모자를 쓰고 출전한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