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문예지 '한솔문학' 발행인 손용상 작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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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종합 한인문예지 '한솔문학'의 발행인인 작가 손용상 씨가 별세했다.
미국으로 이주해 댈러스에 정착한 고인은 이후 장편소설 '그대 속의 타인', '꿈꾸는 목련', '코메리칸의 뒤안길' 등과 시집 '연연연바람이 숨 죽이자 꽃이 되어 돌아왔네', '천치, 시간을 잃은' 등을 펴냈으며, 미주문학상, 재외동포문학상, 고원문학상, 해외한국소설문학상 등을 받았다.
2019년 6월에는 미 중남부를 거점으로 하는 반년간 한인 종합문예지 '한솔문학'을 창간해 발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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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미국의 종합 한인문예지 '한솔문학'의 발행인인 작가 손용상 씨가 별세했다.
10일 문화계에 따르면 손 작가는 9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병원에서 작고했다. 향년 77세.
1946년 경남 밀양 출생인 고인은 경동고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197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방생'이 당선돼 등단했다.
미국으로 이주해 댈러스에 정착한 고인은 이후 장편소설 '그대 속의 타인', '꿈꾸는 목련', '코메리칸의 뒤안길' 등과 시집 '연연연…바람이 숨 죽이자 꽃이 되어 돌아왔네', '천치, 시간을 잃은' 등을 펴냈으며, 미주문학상, 재외동포문학상, 고원문학상, 해외한국소설문학상 등을 받았다.
2019년 6월에는 미 중남부를 거점으로 하는 반년간 한인 종합문예지 '한솔문학'을 창간해 발행해왔다.
고인은 환경부 장관을 지낸 배우 손숙 씨의 동생이다.
유족은 부인 조석진 씨와 딸 주연·화연·다연 씨가 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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