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카타르서 가스선 6척 수주… 1조2588억원

2024년 수주목표 15.9% 달성

HD현대가 카타르 국영 선사 나킬랏(Nakilat)에서 1조2588억원대의 가스선 6척을 수주했다.

카타르에너지 산하 해운사인 나킬랏은 9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17만4000입방미터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2척, 8만8000입방미터급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4척을 한국 현대삼호중공업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HD현대는 발주처 이름은 밝히지 않고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이 중동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 및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금액은 1조2588억원이며 납기는 2027년 9월말이다.

HD현대 조선해양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초부터 이번 수주까지 총 25척 21억5000만달러의 새 일감을 확보해, 연간 수주 목표 135억달러의 15.9%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2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15척, LPG·암모니아 운반선 8척이다.

카타르 선사 나킬랏과 HD현대가 지난 9일 가스선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킬랏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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