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60%, 작년 투자 확대·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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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금리 지속,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대내외 악재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중견기업 10곳 중 6곳은 전년 대비 투자를 확대하거나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들은 투자 확대를 한 요인으로 기존 사업 확장(47.7%), 노후 설비 개선·교체(36.4%), 신사업 진출(6.8%), 해외 진출(6.8%)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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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2023년 중견기업 투자 현황 조사
10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발표한‘ 2023년 중견기업 투자 현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중견기업 304개사 중 48%는 투자 규모를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14.5%는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감소’라는 답은 20.1%, ‘투자 실적 없음’은 17.4%였다. 이번 조사는 2023년 11월28일부터 12월12일까지 진행됐다.
중견기업들은 투자 확대를 한 요인으로 기존 사업 확장(47.7%), 노후 설비 개선·교체(36.4%), 신사업 진출(6.8%), 해외 진출(6.8%) 등을 꼽았다.
반면 투자 유지 또는 축소 원인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40.6%), 내수 경기 부진(31.4%), 글로벌 경기 침체(12.1%), 자금 조달 애로(8.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들은 ‘법인세 인하(58.6%)’가 투자 확대에 가장 도움이 된 정책이었다고 밝혔다. ‘투자세액공제율 확대(13.8%)’, ‘민간투자 저해 규제 혁파(13.2%)’, ‘지방투자 활성화 지원(4.9%)’ 등이 뒤를 이었다.
중견기업의 44.4%는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최우선 정책 과제로도 추가적인 ‘법인세 인하’를 꼽았다.
반면 ‘자금 조달의 어려움(35.9%)’을 가장 큰 투자 저해 요인으로 꼽았다. ‘인력 부족(24.0%)’, ‘세제 등 지원 혜택 부족(14.5%)’, ‘법·제도 등 각종 규제(13.8%)’ 등도 주된 투자 애로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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