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망우본동 461일대, 1200세대 대단지 재탄생

이윤화 2024. 1. 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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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구·다세대 밀집 노후주거지인 서울 중랑구 망우본동 461 일대가 공원·체육시설, 근린상가 등을 갖춘 1200세대 규모, 최고 37층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대상지 일대는 재정비촉진지구, 역세권 연접 등 입지적 잠재력에도 불구,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지지 못해 활력이 떨어지는 곳이었다"며 "지역에 부족한 다양한 공공시설 및 지역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지역과 소통하는 활기찬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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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망우본동 461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
공원 등 갖춘 1200세대 규모, 최고 37층 높이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가구·다세대 밀집 노후주거지인 서울 중랑구 망우본동 461 일대가 공원·체육시설, 근린상가 등을 갖춘 1200세대 규모, 최고 37층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중랑구 망우본동 461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종합구상도. (사진=서울시)
이 일대는 2030년 면목선 개통을 앞둔 망우역(경의중앙선 및 경춘선)에 위치해 지하철 접근성이 높은 것은 물론, 상봉로 및 봉우재로 등 간선도로와 인접해 교통 여건이 양호하다. 하지만 인접한 상봉 재정비촉진지구(2006년 지정)를 포함한 지역 일대 개발은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기획안에는 △주민생활 편의와 활력있는 가로를 위한 다양한 시설배치 및 가로활성화 계획 △도로 입체결정, 용도지역 상향 등 유연한 도시계획으로 주변과 소통하는 주거단지 조성 △주변과 조화롭고 지역으로 열린 입체적 경관계획 등이 담겼다.

시는 지역에 부족한 공원과 체육시설을 대상지 동측에 연계배치하고, 생활가로(봉우재로 등)를 따라 근린생활시설 및 주민 공동이용시설 등 지역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편의시설도 충분히 확충했다. 근린생활시설 상층부의 옥상정원, 가로변 소규모 공지·녹지, 아파트 저층부 필로티 계획 등 지역과 소통하는 주거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주요 도로인 봉우재로에서 대상지 이면부로의 차량 진출입을 유지하면서 단지 주민의 거주환경 및 생활편의성을 고려해 기존 봉우재로57길을 입체 도로로 계획했다. 현황 도로 선형을 유지해 차량 흐름은 막지 않으면서 단지내 공지와 연계한 보행공간을 확충해 주변으로 열린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상업지역과 연접한 상봉로 교차로 일대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사업실현성을 높인다. 북측 저층주거지와 연접한 대상지 동측부는 현재 용도지역(제3종주거)을 유지하는 지역맞춤형 용도지역 등 유연한 도시계획을 수립했다.

아울러 서측에서 동측으로 갈수록 점차 낮아지는 점진적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주요 가로인 상봉로 일대의 스카이라인 조화 및 상징적 경관 창출과 연접한 재정비촉진지구(상업지역) 및 저층주거지(제2종주거)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상봉로와 연접한 대상지 서측 준주거 지역은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 최고 37층 내외의 탑상형 특화주동을 계획하고, 저층 주거지에 인접한 대상지 동측 제3종 주거 지역은 25층 내외의 중저층을 배치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대상지 일대는 재정비촉진지구, 역세권 연접 등 입지적 잠재력에도 불구,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지지 못해 활력이 떨어지는 곳이었다”며 “지역에 부족한 다양한 공공시설 및 지역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지역과 소통하는 활기찬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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