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 461 일대 신통기획 확정…1200세대·37층 단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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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중랑구 망우본동 461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침체했던 다가구·다세대 밀집 노후주거지가 공원·체육시설, 근린상가 등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들을 갖춰 활력있는 주거단지(1200세대 규모, 최고 37층 내외)로 거듭날 전망이다.
△주민생활 편의와 활력있는 가로를 위한 다양한 시설배치 및 가로활성화 계획 △도로 입체결정, 용도지역 상향 등 유연한 도시계획으로 주변과 소통하는 주거단지 조성 △주변과 조화롭고 지역으로 열린 입체적 경관계획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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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주거지→활력있는 주거단지로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서울시가 중랑구 망우본동 461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침체했던 다가구·다세대 밀집 노후주거지가 공원·체육시설, 근린상가 등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시설들을 갖춰 활력있는 주거단지(1200세대 규모, 최고 37층 내외)로 거듭날 전망이다.
면목선 개통(2030년)을 앞둔 대상지는 망우역(경의중앙선 및 경춘선)에 위치해 지하철 접근성이 좋은 것은 물론, 상봉로 및 봉우재로 등 간선도로와 인접해 교통 여건이 양호한 곳이다. 그러나 인접 상봉 재정비촉진지구(2006년 지정)를 포함한 지역 일대 개발은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
대상지는 상봉 재정비촉진지구 및 역세권에 인접해 있는 등 입지 여건이 양호함에도 개발이 더딘 지역이었다. 이에 노후 다가구·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고, 불법주정차 및 지역 편의시설 부족 문제로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높았다.
주거지 정비에 대한 주민 의지가 매우 높은 상황에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대상지의 주거환경 정비가 본궤도에 올랐다. 시는 지난 1년여간 주민, 자치구, 전문가와 한 팀을 이뤄 열띤 논의와 조정을 통해 기획안을 마련했고, 이를 바탕으로 주민간담회 및 설명회 등 주민 공감대 형성을 거쳐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이번 기획안엔 지역으로 열리고 생활이 편리한 주거단지를 실현하기 위한 3가지 계획원칙이 담겼다. △주민생활 편의와 활력있는 가로를 위한 다양한 시설배치 및 가로활성화 계획 △도로 입체결정, 용도지역 상향 등 유연한 도시계획으로 주변과 소통하는 주거단지 조성 △주변과 조화롭고 지역으로 열린 입체적 경관계획 등이다.
먼저 부족한 공원과 체육시설을 대상지 동측에 연계배치하고, 생활가로(봉우재로 등)를 따라 근린생활시설 및 주민 공동이용시설 등 지역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편의시설도 충분히 확충했다. 또 근린생활시설 상층부의 옥상정원, 가로변 소규모 공지·녹지, 아파트 저층부 필로티 계획 등 지역과 소통하는 활력있는 주거단지를 실현코자 했다.
공원과 체육시설의 경우, 단지 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시장 및 저층주거지역 주민들을 접근·이용성을 고려하면서, 신설역세권(2030년 면목선 개통)에 따른 장래 공공시설 수요 등을 감안해 대상지 동측으로 계획했다.
아울러 대상지 서→동측으로 갈수록 점차 낮아지는 점진적 스카이라인을 계획했다. 주요 가로인 상봉로 일대의 스카이라인 조화 및 상징적 경관 창출과 연접한 재정비촉진지구(상업지역) 및 저층주거지(제2종주거)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상봉로와 연접한 대상지 서측(준주거)은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 최고 37층 내외의 탑상형 특화주동을 계획하고 저층 주거지에 인접한 대상지 동측(제3종주거)은 25층 내외의 중저층을 배치했다. 봉우재로 생활가로변은 보행자 시각에서의 열린 경관 형성을 위해서 6층 내외의 저층 주동 등 다양한 높이와 형태의 주동 계획으로 디자인 특화 및 입체적 경관을 형성했다.
시는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해,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 시행계획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대상지 일대는 재정비촉진지구, 역세권 연접 등 입지적 잠재력에도 불구,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지지 못해 활력이 떨어지는 곳이었다"며 "지역에 부족한 다양한 공공시설 및 지역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지역과 소통하는 활기찬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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