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리그컵 준결승서 2부리그 미들즈브러에 일격... 2차전서 승리 필요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첼시가 2부리그 소속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자존심을 구겼다.

첼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미들즈브러에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첼시는 오는 24일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게 됐다. 반면 미들즈브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첼시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섰으나 결정력에 울었다. 71.9%의 점유율과 18개의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열지 못했다. 콜 팔머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고 미들즈브러의 수문장 토마스 글로버의 선방쇼에도 막혔다.

첼시는 미들즈브러의 한 방에 무너졌다. 전반 37분 아이제이아 존스가 내준 공을 헤이든 헤크니가 방향만 바꾸며 이날 유일한 득점에 성공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첼시는 지난 시즌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팀 중 공식 대회에서 세 번째로 많은 패배를 기록한 팀이 됐다. 이날 결과가 31번째 패배로 첼시보다 많이 패한 팀은 본머스, 노팅엄 포레스트(이상 31패)에 불과하다.

한편 첼시는 2015년 이후 9년만, 미들즈브러는 2004년 이후 20년 만에 리그컵 트로피에 도전한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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